6월 9일 수요일,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서버에 11.12 패치가 적용되었다. 이번 패치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경점은 챔피언 문도 박사의 리워크다. 문도 박사는 기존 스킬 구성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 되었다. 여기에 기본 및 스킨 인게임 모델링과 스플래시 아트도 변경되어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번 패치 기간 중에는 수영장 파티 스킨 시리즈의 새로운 스킨도 2종 출시된다.


▲ ‘만져봤더니, 태양이 뜨겁습니다’|11.12 LoL 패치노트 하이라이트 - 리그 오브 레전드


2021년 새 옷 입은 문도 박사
체력 회복의 대명사 문도 박사, 리워크 적용

챔피언 문도 박사의 리워크는 이번 패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문도 박사의 리워크는 포탑에 머리를 박아 공격하는 바보 같으면서 호쾌한 모션이 먼저 공개 되면서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바 있다. 챔피언 구성에 분명 옛스러움이 묻어났던 문도 박사. 리워크 이후 그의 모습은 유저들에게 어떻게 비쳐 보일까?

문도 박사의 리워크는 기본 콘셉트 뿐만 아니라, 스킬 구성도 대부분 원형을 유지한채 세부적인 변화를 준 모양새다. 먼저 패시브의 경우 체력 회복량을 증가에 추가로 이동 불가 무시 효과가 붙었다. 다만 효과가 발동하면 자신의 체력을 소모하고, 이를 회복하기 위해 맵에 떨어진 통을 주워야만 한다. 패시브 체력 회복량도 소폭 줄어들기도 했다.

주변에 광역 피해를 입히는 W 스킬은 사용 시 일정 시간 유지되는 스킬로 변경 되었다. 스킬 발동 중 입은 피해의 일부를 회색 체력으로 저장하고, 조건에 따라 회색 체력을 100% 혹은 50% 회복할 수 있다. 회색 체력을 회복한다는 점에서 탐 켄치의 E 스킬과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오대식'으로 유명했던 Q 스킬은 '오염된 대형식칼'에서 '오염된 뼈톱'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다른 스킬에 비해 세부적인 변경은 적은 편이며, 체력 소모량이 일정해진 대신 Q 스킬로 미니언 막타를 치더라도 체력 소모량의 50%만 회복하게 됐다.

E 스킬로 적을 처치하면 대상을 밀어내 광역 피해를 입히게 되면서 기존엔 없었던 원거리 견제 기능을 갖추게 되었다. 그러나 중첩당 마법 저항력 증가가 삭제 되었고, 피해량의 상세 수치도 조정되면서 스킬 사용에 확실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마어마한 회복량을 자랑하던 궁극기는 사용 시 현재 체력의 25%를 소모하던 것에서 잃은 체력의 20% 회복으로 반전 됐다. 이로써 기존에 궁극기 사용 직후 다소 불안했던 문도의 생존성을 뒤집게 되었다. 또, 지속 시간 동안 추가 체력 계수의 추가 공격력을 얻는다. 다만 지속 회복량은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다는 점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문도의 리워크는 전반적으로 기존 리워크와 스킬 형태는 비슷한 모습이다. 다만 세부적인 수치나 활용법, 스킬 작동 방식에서는 변화가 분명한만큼 향후 문도 박사의 성능이나 활용 방식은 직접 체험을 통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문도 박사 기본 스플래시 아트

▲ 문도 박사 인게임 이미지

▲ '독극물 문도 박사' 스플래시 아트

▲ '독극물 문도 박사' 인게임 이미지

▲ '몸짱 문도씨' 스플래시 아트

▲ '몸짱 문도씨' 인게임 이미지

▲ 'CEO 문도' 스플래시 아트

▲ 'CEO 문도' 인게임 이미지

▲ '분장한다 문도!' 스플래시 아트

▲ '분장한다 문도!' 인게임 이미지

▲ '처형자 문도' 스플래시 아트

▲ '처형자 문도' 인게임 이미지

▲ '전장을 누비는 문도' 스플래시 아트

▲ '전장을 누비는 문도' 인게임 이미지

▲ 'TPA 문도' 스플래시 아트

▲ 'TPA 문도' 인게임 이미지

▲ '수영장 파티 문도' 스플래시 아트

▲ '수영장 파티 문도' 인게임 이미지

▲ '프로레슬러 문도' 스플래시 아트

▲ '프로레슬러 문도' 인게임 이미지

▲ '얼음 왕자 문도' 스플래시 아트

▲ '얼음 왕자 문도' 인게임 이미지


오공, 연속 너프의 시작?
11.12 챔피언 밸런스 변경점

지난 패치에서 아이템 신성한 파괴자가 상향된 이후 승률과 픽률이 크게 증가했던 오공은 이번 패치에서 소폭 하향이 적용 되었다. 레벨 당 공격력 증가량이 4에서 3.5로, Q 스킬의 추가 AD 계수도 0.5에서 0.45로 떨어졌다. 이번 너프 자체는 오공에게 당장 치명적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이템 상향을 통해 떠올랐다가 연속 너프로 떡락한 아무무-헤카림을 기억하는 유저들은 오공 또한 비슷한 길을 걷지 않겠냐는 의견을 내고 있기도 하다. 때문에 추가 너프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오공은 랭크 지표가 적당한 수준에서 안정되는 것을 바라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했다.


▲ 신성한 파괴자와 날아오른 오공, 앞으로의 운명은?


한편 궁극기를 포함한 소규모 스킬 리워크 이후 오히려 성능 평가가 좋지 않았던 람머스는 이번 패치에서 상향을 받았다. W 스킬의 방어력 증가량이 30에서 40으로 늘었고, 궁극기의 쿨타임도 130~90초에서 110~80초로 짧아졌다.

또, 연속 너프 이후 아직까지 랭크 지표가 좋지 못한 헤카림은 기본 방어력을 32에서 35으로 늘려주었고, 주력 공격기인 Q 스킬의 추가 AD 계수도 0.75에서 0.85로 지난 패치에 이어 추가 상향했다.


▲ 패치로 약화된 헤카림-람머스에게는 상향이 적용 됐다


11.12 패치 출시 예정 스킨
수영장 파티에 남성 두 분 추가요

이번 11.12 패치 기간 중에는 수영장 파티 스킨 시리즈에 2종의 신규 스킨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 수영장 파티 스킨의 주인공은 브라움과 세트로 이번에는 모두 남성 챔피언으로 구성 되었다. 두 챔피언 모두 남다른 체력을 자랑하는 이들로 시원한 해변과 수영복 차림을 바탕으로 잘 단련된 육체미를 선보이고 있다.


▲ '수영장 파티 브라움' 스플래시 아트

▲ '수영장 파티 브라움' 인게임 이미지

▲ '수영장 파티 세트' 스플래시 아트

▲ '수영장 파티 세트' 인게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