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박스의 대표작 보더랜드의 이야기를 판타지 세계로 옮기면 어떤 모습일까? 보더랜드의 스핀오프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Tiny Tina’s Wonderlands)'가 공식 발표됐다.


게임은 보더랜드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티나가 상상한 오리지널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이에 드래곤과 스켈레톤, 고블린 등 다양한 판타지 몬스터들이 등장하며 검과 마법 등 고전적인 무기 역시 게임에 등장한다. 하지만 보더랜드 시리즈의 전통을 잇는 만큼 매력적인 총기가 등장, 판타지 세계를 제멋대로 휘저을 예정이다.

11일 공개된 신규 영상은 거대한 드래곤에게 총알 세례를 퍼붓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하늘을 나는 유니콘이 뿔에서 나온 광선으로 드래곤을 제압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특히 보더랜드 시리즈의 셀셰이더 그래픽은 한층 강화되어 만화와도 같은 연출을 더욱 매력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게임 속 등장인물의 배역 역시 보더랜드 특유의 유쾌함을 살린다. 유명 희극인이자 배우, 성우인 앤디 샘버그, 완다 사이크스가 각각 캡틴 발렌타인과 규칙에 집착하는 로봇 프레테를 연기하고 윌 아넷은 적으로 등장하는 드래곤 로드를 연기한다. 빼어난 연기력에 희극 연기 경험까지 갖춘 배우들이 목소리를 맡으며 시리즈의 정신 아득해지는 유머를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보더랜드 시리즈 내내 타이니 티나와 성장한 티나의 목소리를 맡았던 애슐리 버치 역시 이번 작품에서 목소리 연기를 이어나간다. 마법사의 복장을 한 타이니 티나는 폭탄을 던져 적들을 무찌르게 된다.

한편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의 랜디 피치포드 CEO는 10년 이상 롤플레잉과 슈터 게임을 향한 기어박스의 정점을 그린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스탠드얼론 AAA 게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Tiny Tina’s Wonderlands)'는 2022년 초 에픽게임즈와 스팀, PS4, PS5, Xbox One, Xbox Series X|S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