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온라인으로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4(이하 PWS4)' 아시아 1주 2일 차 경기가 진행됐다. 그 결과, 9, 10라운드에서 연달아 치킨을 가져간 카이신 e스포츠가 유일하게 3치킨 반열에 오르면서 1주 차 우승을 차지했다.

2일 차의 시작을 알린 7라운드. E36(4인)-GEX(4인)-매드 클랜(3인)-GPS 기블리(3인)가 탑4에 올랐다. GEX 두 명의 인원을 잘라낸 매드 클랜은 같은 건물을 공유하던 GPS 기블리까지 인원 손실 없이 전멸시켰다. 손쉽게 GEX를 마무리한 E36이 이이제이하는 그림이었는데, '대바'가 먼저 킬을 만들어내며 3대 3 구도를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한 수 씩 주고 받았고, '투탭'과 '아모낫'의 1대 1에서 '투탭'이 승리하면서 매드 클랜에게 귀중한 첫 치킨을 안겼다.

8라운드의 승자는 다나와 e스포츠였다. 정말 엄청난 경기력이었다. 다나와 e스포츠는 게임스 포에버 영부터 시작해 멀티 서클 게이밍, 카이신 e스포츠, 4AM, E36까지 자신이 가야할 길을 막고 있는 모든 적을 그냥 힘으로 밀어버리며 14킬 치킨을 꿰찼다. '렉스'의 활약이 눈부셨는데, 아군 두 명이 잘린 위기 상황에서 멀티 서클 게이밍을 쓸어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8개 팀이 치킨을 하나씩 나누어 가지며 팽팽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던 도중, 9라운드부터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8팀 중 한 팀인 카이신 e스포츠가 두 번째 치킨을 손에 넣으며 단독 1위로 치고 올라갔다. 카이신 e스포츠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고, 기세를 몰아 10라운드 치킨까지 가져갔다. 안정적인 2-2 스플릿을 통해 자기장 주도권을 가져온 카이신 e스포츠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연이은 승리를 거뒀다.

11라운드에서는 em텍 스톰X가 첫 치킨을 신고하면서 2치킨 팀은 한 팀도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3치킨의 카이신 e스포츠가 1주 차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마지막 12라운드가 시작됐다. 1위를 제외한 최상위권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상황. 결국, 끝까지 4인 스쿼드를 유지하는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준 GPS 기블리가 치킨까지 손에 넣으면서 순위를 지켰다. 4AM은 12라운드 동안 무려 73킬을 획득했지만, 치킨이 한마리도 없어 상금을 챙겨가지 못했다.


■ PCS4 아시아 1주 2일 차 경기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