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은 금일(15일), E3 2021을 맞아 온라인을 통해 자사 게임들에 대한 최신 정보를 소개하는 '캡콤 E3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매년 굵직한 대작들을 들고 온 캡콤이지만 올해는 달랐다. 지난 3월 '몬스터헌터 라이즈'를 발매하고 이어서 5월에는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를 발매함으로써 이미 나올만한 대작들이 다 나온 상태이기 때문이다. 남은 건 '몬스터헌터 스토리즈2'와 '대역전재판 1&2' 정도뿐. 과연, 캡콤은 세계 최대의 게임쇼 E3를 맞아 어떤 소식들을 들고 왔을까.



■ 캡콤 E3 쇼케이스 요약

□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신규 DLC 개발 중
□ 바이오하자드 리버스 7월 중 발매
□ 몬스터헌터 스토리즈2 가루크 추가 DLC 7월 15일 출시
□ 몬스터헌터 라이즈 6~7월 업데이트 로드맵 공개
□ 바하 RE:4 및 역전재판 시리즈 신작 소식 無



■ 캡콤 E3 쇼케이스 발표 내용

●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 출시일: 2021년 5월 7일


모두가 기다린 '바이오하자드 RE4'에 대한 소식은 없었다. 대신 지난 5월 출시한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향후 업데이트 계획의 일부가 이날 공개됐다. 먼저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멀티플레이 모드인 '바이오하자드 리버스'가 오는 7월, 모든 플랫폼에 무료로 업데이트된다. 일종의 데스매치 모드로 좀비들을 피하는 동시에 다른 플레이어를 쓰러뜨려야 한다. 단, 쓰러뜨렸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 죽은 플레이어는 B.O.W.로 부활하기에 물고 물리는 전투 양상이 펼쳐진다.

한편, '바이오하자드 리버스' 외에도 새로운 소식이 공개됐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DLC에 대한 소식이다. 현재 DLC를 준비 중이며, 추후 공개 예정이라고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전했다.



● 몬스터헌터 스토리즈2 - 출시일: 2021년 7월 9일


출시를 한 달여 앞둔 '몬스터헌터 스토리즈2'의 최신 정보와 프로모션 영상 또한 이날 공개됐다. '몬스터헌터 스토리즈2'는 수렵의 대상이었던 기존 몬스터헌터 시리즈와 달리 인연을 모티브로 삼은 게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전작에서 수호의 레우스와 인연을 맺었던 라이더, 레드의 후손으로 본편에서는 파멸의 레우스와 인연을 맺고 몬스터가 광폭화하는 '몬스터 흉광화' 현상의 비밀을 파헤쳐야 한다.

'몬스터헌터 스토리즈2'는 정식 출시에 앞서 6월 25일, 체험판을 배포할 예정이다. 체험판은 본편으로 세이브 데이터를 연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무료 업데이트 소식도 공개됐다. '몬스터헌터 라이즈'에 새롭게 등장한 가루크가 '몬스터헌터 스토리즈2'에도 출전한다. 오는 7월 15일 무료로 업데이트되며, 추후 새로운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 몬스터헌터 라이즈 - 출시일: 2021년 3월 26일


'몬스터헌터 라이즈'는 다양한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먼저 오는 18일, 캡콤 콜라보 이벤트 제1탄으로 '몬스터헌터 스토리즈2'에 등장하는 츠키노의 의상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 퀘스트가 추가된다. 해당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동반자 아이루 '츠키노' 덧입는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이어서 6월 24일에는 3.1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특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무료 이벤트 퀘스트가 대거 추가 예정이다. 이걸로 끝이 아니다. 7월 9일에는 '몬스터헌터 스토리즈2' 출시를 기념해 세이브 데이터 연동을 통해 '라이더 시리즈' 덧입기를 얻을 수 있으며, 이후 7월 말에는 캡콤 콜라보 2탄을, 8월에는 캡콤 콜라보 제3탄을 진행할 예정인 만큼, 많은 헌터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대역전재판 1&2 - 출시일: 2021년 7월 29일


역전재판 시리즈의 프리퀄이자 스핀오프인 '대역전재판 1&2'는 출시에 앞서 게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본편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일종의 미니 게임인 홈즈의 추리 극장과 배심원 시스템을 들 수 있다. 플레이어는 기존 시리즈의 주인공 나루호도 류이치의 조상인 나루호도 류노스케로 다소 어설픈 홈즈를 도와 추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고 배심원들을 설득해 의뢰인의 무죄를 증명해야 한다.

'대역전재판 1&2'는 오는 7월 29일 출시 예정이며, 한국어화를 비롯해 한국 정식 출시 소식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