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의 트레이너와 포켓몬이 아니라 다섯 마리의 포켓몬이 함께 팀을 이루는 MOBA 포켓몬, '포켓몬 유나이트'의 신규 영상과 함께 출시일이 공식 발표됐다.


주식회사 포켓몬은 17일 티미 스튜디오와 함께 개발 중인 포켓몬스터 IP 첫 팀 전략 배틀 '포켓몬 유나이트'의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피카츄의 시점으로 펼쳐지는 시네마틱 트레일러와 게임의 핵심 플레이 정보가 담긴 소개 영상 등 총 2종이다.

바다 끝 비경이라 불리는 환상의 '에오스섬'에서 펼쳐지는 유나이트 배틀이 게임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는다. 유나이트 배틀은 팀을 맺은 포켓몬 트레이너들이 시간 안에 더 많은 득점을 겨루는 포켓몬 배틀로 게임에서는 5:5 플레이 형태로 이를 구현했다.

팀을 맺은 5명의 플레이어는 10분 동안 상단과 하단, 2개의 루트 위에 존재하는 골 에리어에 더 많은 득점을 올려야 승리할 수 있다. 골 에리어는 둥근 지역에 마치 농구의 림처럼 생린 링이 떠 있는 모습으로 적군의 골 에리어 근처에 도달해 방해받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득점이 인정된다.

또한, 일정 득점 이상을 달성하면 골 에리어는 파괴된다. 각 루트에 2개, 그리고 본진 앞에 1개 등 골 에리어는 팀당 5개가 존재해 5명의 플레이어가 이를 어떻고 공략하고 지킬지가 핵심 플레이 요소가 된다.




한편, 포켓몬은 레벨 1부터 시작하며 시합 중에 나타나는 야생 포켓몬을 쓰러트려 레벨을 올릴 수 있다. 레벨이 오르면 새로운 스킬을 얻을 수 있고 포켓몬을 진화할 수 있다. 여기에 에오스 에너지를 추가로 얻는데 골을 넣으면 이 에오스 에너지의 숫자만큼 팀 스코어가 오른다.

경기 종료가 임박한 8분 이후 돌입하는 라스트 스퍼트에는 골 스코어가 2배로 오른다. 여기에 라스트 스퍼트와 함께 맵에 등장하는 레전드 썬더를 제압하면 대량의 득점 찬스 기회를 얻어 단숨에 불리한 게임을 역전할 수도 있다.

10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안에 포켓몬의 성장과 함께 전략, 팀 워크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제작진이 담아내고자 한 '포켓몬 유나이트'의 핵심이다.



한편 공식 홈페이지에는 피카츄, 리자몽, 잠만보, 암팰리스, 개굴닌자, 루카리오, 이상해꽃, 파이어로, 백솜모카, 마임맨 등이 공식 플레이어플 포켓몬으로 소개됐으며 괴력몬, 에이스번 등도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참전을 암시했다. 이들 포켓몬은 저마다 특징에 맞는 다양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포켓몬의 스킬과 특성을 잘 조합하는 팀 플레이 역시 게임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포켓몬의 외형이나 복장을 바꾸는 코스튬이 존재한다. 트레이너 역시 코스튬을 통해 자신만의 매력을 뽐낼 수 있다.

기본 플레이가 무료로 제공되는 포켓몬 유나이트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오는 7월 발매되며 9월에는 모바일 버전이 이어 출시된다. 또한, 모바일 버전 출시 이후 두 기종 간의 크로스 플레이 역시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