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종각 LoL파크에서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9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담원 기아의 정글러 '말랑' 김근성은 DRX와의 경기에서 1, 2 세트 모두 인상적인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자칫하면 불안한 선택일 수도 있었던 담원 기아의 로스터 변경은 '말랑'의 활약 덕분에 계속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말랑'은 2연승에 대해 아직은 만족할 수 없다며 더 많은 승리를 원했다.

다음은 담원 기아의 정글러 '말랑' 김근성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DRX와의 경기에 출전해서 다시 승리를 거뒀다. 연승을 하고 기세를 이어간 소감은?

처음 출전해서 승리했을 때에도 기분이 좋았지만, 연승을 하니 기분이 더 좋다.


Q. 팀에게 변경된 로스터로 출전하라는 이야기를 전달받았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부담스럽진 않았나?

처음엔 장난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직접 스크림을 해보니 결과가 좋았다. 결과가 좋다 보니 나중에는 '이 로스터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됐다.


Q. 연속으로 출전해서 두 번의 승리를 거뒀고, 오늘은 POG도 받았다. 결과에 만족하는가?

아직은 만족할 수 없다.


Q. 정글러 입장에서 미드 라이너 ‘캐니언’과 봇 라이너 ‘쇼메이커’는 어떤 선수인가?

두 선수 모두 라인전이 강하다. 다른 어떤 선수들을 상대로도 잘할 거라는 믿음이 있다.


Q. 담원 기아가 또 다른 변경된 포지션도 준비한 거로 들었다. '말랑'은 정글 이외에 어떤 포지션이 가능한가?

그거는 비밀이다.


Q. 담원 기아라는 강팀에서 경기를 뛰어보니 다른 팀들과는 무엇이 달랐나?

개인적 디테일이 많이 달랐다. 분위기도 확실히 강팀이 더 좋은 것 같다.


Q. 럼블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 상대팀이 럼블을 밴하면 타격이 있지 않을까?

딱히 타격은 없을 것 같다. 내게는 솔직히 럼블이 4순위 챔피언이었다. 그럼에도 성적이 잘 나와서 좋은 것 같다.


Q. 정글을 잘 아는 미드 라이너와 호흡을 맞춰서 좋다고 느낀 구체적인 사례가 있나?

확실히 '캐니언'이 정글을 해봤던 선수라서 많이 편하게 해준다. 블루 막타도 깔끔하게 잘 치고, 상대 정글 동선을 알아서 미리 상대 정글을 빼먹는 게 내 입장에서 되게 좋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으로 폼을 유지해서 더 열심히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