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종각 LoL파크에서 2021 LCK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10일 차 1경기, 리브 샌드박스가 T1을 상대로 2:0 승리를 따내며 2연패 뒤 2연승에 성공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전체적인 호흡, 개인 기량 등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반면, T1은 치명적인 실수도 많았고, 순간 이동 콜 등 합이 맞지 않는 모습이 많았다.

이하 금일 경기에서 나르와 오공으로 든든한 플레이를 보여준 리브 샌드박스 '서밋' 박우태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T1을 2:0으로 잡았다.

이번 주 대결 상대가 다 강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승을 이어가 너무 기분이 좋다.


Q. 출발은 삐끗했지만, 2주 차 2승에 성공했다. 팀 분위기는 어떤가?

1주 차 당시 상대적인 약팀이 있어 1주 차를 잘해야 계속 잘할 것 같았다. 2패로 시작해서 분위기가 굉장히 좋지 못했다. 그래도 2주 차에서 2승을 해내 이게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Q. 안 좋은 분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나?

항상 그래왔는데, 서로 농담도 하면서 무거운 분위기를 최대한 없애고 게임에 집중하려고 다들 노력했다.


Q. 탑에서 한타에 힘을 주는 브루저가 자주 등장하는 메타다. '서밋'과 어울리는 것 같은데.

아직은 라인전에서 굴릴 수 있는 챔피언도 많다. 작은 스노우볼이 오브젝트, 타워로 연결되기 때문에 라인전 좋은 챔피언이 좋은 것 같다.


Q. 2세트 오공으로 초반 라인전은 살짝 고전하는 것 같았다. 구도에 대해 간략히 설망 가능할까.

리 신, 오공의 구도는 개인적으로 8:2로 리 신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오공이 CS를 잘 받아먹으면서 한타를 잘 해야 한다. 리 신이 먼저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나왔는데 팀원들이 잘해줬다.


Q. AP 챔피언은 최근에 거의 하지 않았다. 그웬이 상당히 핫한데, 본인과 잘 맞는 것 같나?

녹턴이나 그웬, 비에고를 대회에서 아직 보여주지 못했다. 그런데 사실 가장 많이 연습하는 챔피언이다. 나랑 시너지가 정말 좋은 챔피언이다. 꼭 보여주고 싶다(웃음).


Q. 같은 라인 '하울링' 전호빈이 콜업되기도 했다. 어떤 선수이며,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오는 부분이 있는지?

예전 내가 아프리카 프릭스 시절 모습을 보는 느낌이 많이 난다. 짧은 기간 만에 금방 성장할 것 같고, 좋은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인터뷰마다 하는 말인데 다들 건강하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