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땅 9.1 패치를 앞두고 인벤에서 게임 디렉터 이언 해지코스타스(Ion Hazzikostas)와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는 공격대 던전에서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드랍하는 사냥꾼 전용 전설 활은 다른 전설과 함께 착용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개인적으로 9.1 콘텐츠 가운데 메가 던전 타자베쉬가 가장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Q. 시즌2 어픽스 '고통'을 통해 령 능력을 던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쐐기돌 던전에서 얻는 령 능력이 죽음의 상흔에 있는 던전 내 오브젝트처럼 클리어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 어렵다. 보다 공격적인 령 능력도 추가되는게 있나?
령 능력 자체는 쐐기 던전 내에서 플레이어에게 이득을 주는 형태로 디자인됐다. 시즌1의 교만보다 더 많은 이점이 있을 것이다. 생존 능력을 올려줄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공격적인 령 능력도 있어 더 많은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죽음의 상흔처럼 던전 내에 존재하는 오브젝트는 해당 던전에 튜닝된 고유의 버프를 제공하므로 던전 자체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령 능력은 지배의 사슬과 어울리는 어픽스로 플레이어가 여러가지 조합을 선택하면서 강해지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격아 때부터 각 시즌마다 쐐기돌 던전을 시간 내 클리어하지 못할 때 도움을 주는 요소가 있었는데, 시즌2에도 있는지 궁금하다.
이러한 요소가 시즌2에도 존재한다. 새로운 어픽스와 알맞는 형태로 추가될 것이다. 시즌2에는 쐐기돌 던전을 시간 내에 클리어하지 못한 경우 중개자가 등장해 주요 기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리셋한다거나 블러드 사용 시 획득하는 만족함 디버프를 제거하는 식의 도움을 줄 것이다. 이러한 요소는 쐐기돌 던전을 완료하는 데 있어 필수로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한 시간이 만료됐다고 하더라도 마지막 우두머리를 쓰러뜨리고 던전을 마무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Q. 투기장처럼 쐐기돌 평점도 시즌이나 평점 구간에 따라 보상이 존재하나?
투기장과 비슷하게 보상이 제공될 것이다. 쐐기돌 평점이 높아질수록 용맹점수로 아이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장비의 아이템 레벨 상한이 해금되고 높은 평점에서 칭호나 탈것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시즌이 종료되면 제일 평점이 높은 플레이어에게 추가적인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Q. 지배의 파편이 갖고 있는 효과는 대부분이 미미하지만 공격이나 피해량과 관련될 경우 레이드에서 필수적이다. 이에 다양한 조합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배의 파편은 시즌2 레이드에서 드랍되는 장비에 사용할 수 있는 특수 아이템이다. 파편 자체는 모든 곳에서 효과가 발동하지만 파편의 세트 효과는 지배의 성소 레이드 던전과 나락, 토르가스트에서만 발동한다.
각기 다른 세트에서 밸런스를 조정하고 맞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의 세트가 너무 특출나거나 특정 세트가 필수가 되는 것을 피하고자 하며, 어떠한 세트를 사용하더라도 비슷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조정할 예정이다. 피드백을 수용해 플레이어에게 다양한 효과나 힘을 제공하는 형태로 제공하되 재미있는 요소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실바나스가 드랍하는 전설 활은 '사냥꾼' 직업만 획득할 수 있나? 또 사냥꾼은 다른 전설과 함께 착용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그렇다. 실바나스가 드랍하는 전설 활은 사냥꾼 직업만 획득할 수 있으며, 다른 직업은 획득조차 불가능하다. 또한, 어둠땅에 추가됐던 다른 룬 조각 전설 능력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실바나스가 드랍하는 활이 전설 등급인 맞지만 룬 조각 전설 능력과는 다르기 때문에 함께 사용할 수 있다.
Q. 실바나스가 사냥꾼이니 전설 활 드랍은 이해하지만 망토까지 사냥꾼 전용인 것이 다소 아쉽다. 다른 직업도 사용 효과 등 어떠한 효과가 붙은 직업 전용 장비가 마련되어야 하지 않나?
이러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이해한다. 지배의 사슬 레이드에서는 사냥꾼만 전용 효과가 붙은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다른 직업은 그들의 직업 특성상 얻으면 좋은 아이템을 가져갈 기회가 향후에 있을 것이다.
전설 활이나 사냥꾼 전용 아이템의 경우 실바나스는 실버문의 순찰대 사령관으로 활동했고, 사냥꾼과 잘 어울려 이러한 보상이 디자인됐다. 향후 다른 직업과 잘 어울리는 보스가 레이드에 등장한다면 특정한 효과가 붙은 전용 장비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각 직업이 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추가하는 형태로 기대해 줬으면 좋겠다.
Q. 데이터마이닝된 정보에 의하면 추가 전리품 인장 명령어가 PTR에서 확인됐다. 라이브에서 만나 볼 수 있는가?
아쉽게도 현재 추가 전리품 인장을 추가할 계획이 없다. 대신 어둠땅에는 위대한 금고에서 자신이 원하는 보상을 선택할 수 있다.
Q. 토르가스트는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콘텐츠다. 점수 시스템 등의 추가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화하게 되는지 궁금하다.
토르가스트의 호불호 현상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 플레이어가 좋아하는 부분을 더 많이 제공하고 싫어하는 부분은 줄이는 식으로 수정된다. 각 단계 별로 걸리는 시간도 줄어들고, 층도 6층에서 5층으로 축소되며, 대지공포가 플레이어를 쫓아내던 시스템도 삭제된다. 또한, 영혼재도 더 많이 획득할 수 있다.
토르가스트를 진행할 때 성공이나 실패로 명백하게 나뉘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했다. 이에 토르가스트를 클리어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점수를 추가하여 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플레이어가 노력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목적성이 달라져 기존에는 클리어 성공, 실패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토르가스트를 플레이하는 것이다.
또 다른 진행 시스템도 도입했다. 토르가스트에서 탑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고 타워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상과 함게 영구적인 버프를 얻을 수 있다. 로그라이크에서 가져온 개념인데 탑의 지식을 쌓아 토르가스트를 더 효과적으로 돌 수 있다.
Q. 우서의 영혼 분리 설정으로 많은 이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와우 오리지널에 나오는 우서의 영혼, 리치왕의 분노 시절 얼음왕관에서도 우서의 영혼이 나온다. 우서는 총 몇 개의 영혼으로 나뉜 것인가?
아제로스에서 보이는 영혼은 생전의 잔재로 어둠땅과 아제로스에 각기 다른 2개의 영혼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서의 경우는 특이하다. 우서는 서리한으로 상처를 입었으며 영혼이 2개의 조각으로 쪼개졌다. 지배의 성소에서 우서의 여정을 함께하면서 그의 최후의 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우서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다시 이해할 수 있다.
Q. 시즌2에서 확인된 티란데는 밤 전사에서 해방된 모습이다. 밤 전사의 페널티를 극복한 것인지, 여전히 밤 전사인지 궁금하다. 또한, 이러한 전개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다. 복수를 위해 독자적으로 행동하며 실바나스를 쫓던 모습에 대한 묘사가 거의 없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가?
플레이어가 스스로 지배의 사슬을 플레이하면서 직접 확인하고 이해 해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밤 전사가 저주일 수도 있고 축복일 수도 있다. 티란데의 팬들은 지배의 사슬에서 티란데의 이야기를 확인하면서 그녀의 역할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만족할 것이라 확신한다. 티란데와 관련해서 아직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최소 2개의 시네마틱 영상이 있으며 공개됐을 때의 반응이 궁금하다.
Q. 개인적으로 지배의 사슬에서 가장 기대되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그 이유도 궁금하다.
하나만 고르기 까다롭지만 지금 생각나는 것은 5인 메가 던전 미지의 시장 타자베쉬다. 개인적으로 타자베쉬는 정말 흥미로운 장소라고 생각한다. 카라잔과 메카곤 관련 아이디어를 가져오면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요소가 추가됐다. 예를 들어 우편과 관련된 우두머리가 있는데 여기서는 우편물이 어떤 식으로 분류되고 우주 전체에 어떻게 보내지는지 등의 재밌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타자베쉬 내 활동이 어둠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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