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옆으로 나온 윙팁 덕분에 사용할때 정말 편했다.

▲ 롤은 상위 64%던데..


이동할 때도 음악, 게임 할 때도 음악, 나는 음악을 정말 많이 듣는 편이다. 특히 최근에는 사용하고 있는 음악 앱에서 나의 스밍 지수가 상위 4%라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알림이 온 적도 있다. 게다가 음악을 들으려니 이어폰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외출할 때 이어폰을 못 챙기면 임시로 다이소에 들러 제일 싼 이어폰을 사서 다닐 정도로 이어폰과 함께 생활한다.

사실 무선 이어폰을 사용한 지는 1년도 채 안 됐다. 한동안 내 주변인들이 에어팟, 갤럭시 버즈로 무선 이어폰의 신세계를 느끼고 있을 때 나는 아직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최근에 무선 이어폰을 쓰면서 무선의 편의성을 느껴가고 있었지만,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충전도 귀찮아하는 나의 성격과 격하게 움직일 때 흘러내리는 이어폰을 보곤 다시 유선 이어폰으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내 고민을 깔끔하게 해결해주는 듯한 콘셉트의 제품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삼성 JBL REFLECT MINI NC이다. JBL에서 내놓은 이 무선 이어폰은 외부 소리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을 강조하며 운동에 최적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음향으로 유명한 JBL에서 내놓은 노캔 무선 이어폰, 어떤 제품일지 모든 활동에 음악이 필요한 내가 한번 사용해봤다.


제품 정보


JBL REFLECT MINI NC

  • 구분 : 무선/블루투스 커널형 이어폰
  • 블루투스 버전 : 5.1
  • 블루투스 주파수: 2.4 GHz - 2.4835 GHz
  • 사운드 기능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주변 소리 듣기, 톡쓰루
  • 마이크 기능 : 통화용 마이크 포함
  • 방수 등급 : IPX7
  • 무게 : 6.8g
  • 이어버드 크기 : 24.5 / 31.3 / 25.4(길이, 너비, 높이, mm)
  • 충전 및 재생 시간 : 약 2시간/최대 7시간(이어버드), 최대 14시간(케이스)
  • 기타 : Google 어시스턴트 지원, 급속 충전 지원(10분 충전시 최대 1시간)
  • 온라인 가격 : 139,000원 (2021.06.23 기준)


  • ▲ 생각보다 박스가 커서 놀랬다.

    ▲ 제품 구성

    ▲ 사이즈별 이어팁과, 윙팁의 여분이 있다.

    ▲ 이어폰 케이스를 휴대하기 편하게 끈이 달려있다.

    ▲ 역시 전자제품은 검정이다, JBL REFLECT MINI NC 블랙

    ▲ 이렇게 귀에 쏙 들어간다.

    ▲ 구글 계정이 등록된 안드로이드 기기에 한해서
    구글 패스트 페어와 아마존 알렉사를 이용할 수 잇다.

    ▲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주변 소리를 제어 할 수 있다.


    ▲ 케이스는 12%밖에 없었지만, 꽤 많은 양의 배터리가 이어버드에 충전되었다.
    (왼쪽 이어버드를 먼저 쓰고있어서 배터리 차이가 난다.)




    운동에 최적화되어있다는 점을 강조한 제품이니 평일과 주말 저녁 밖에 나가서 오래간만에 음악을 들으며 운동을 해봤다. 내가 기존에 쓰던 다른 무선 이어폰은 조금만 빨리 뛰거나 점프 몇 번을 하면 바로 귀에서 탈출하니 운동을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유선 이어폰을 썼는데, 이 무선 이어폰은 달랐다. 뛰는 것부터 시작해서 팔 벌려 뛰기, 계단 오르기 등 어지간히 격한 움직임에도 귀에 착 붙는 이어폰의 윙팁 덕분에 쉽게 떨어지질 않았다.

    더불어 이제는 리스너들의 필수 기능이 되어버린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되어 귀에 끼우자마자 밖의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해 준다. 정말 오로지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고 귀에서 거의 떨어질 염려가 없다 보니 마음 놓고 열심히 운동했다.

    음향적인 면도 JBL 제품이니 준수하다. 노이즈 캔슬링으로 잡음이 지워진 상태에서 노래의 세세한 악기 소리까지 제대로 들을 수 있어서 무선 이어폰의 신세계를 맛본 기분이었다. 게다가 이어폰을 낀 채로 대화할 수 있는 톡 쓰루 기능으로 바깥 소리를 충분히 들을 수도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음향도 좋고 착 달라붙는 착용감도 좋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든 기능은 고속 충전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기도인이라면 외출할 때 이어폰이 필수다. 특히 무선 이어폰의 충전이 안 되어 있으면 이동하는 길이 정말 외국여행가는 비행기 타는 것보다 길게 느껴질 정도이다. 하지만 이 이어폰은 케이스에 아무리 적은 배터리가 있어도 단 10분 충전에 양쪽 모두 1시간 정도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이 있으니 너무나도 편했다.

    운동에도 무리없는 착용감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까지 있고 빠른 충전까지 가능하니 실생활에 필요한 기능들은 모두 담겨 있다. 심지어 운동할 때의 땀을 고려해서 그런지 일시적이나마 방수 기능까지 있으니 외부 활동이 잦거나 활동적인 삶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이어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