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을 매니지먼트하고 구단을 운영하는 LoL e스포츠 매니저가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았다.

지난 6월 28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올해 2월 9일에 이어 중국 및 해외 게임에 판호를 발급했다. 지난 2월 9일 33종의 게임이 새로 판호를 발급받았으며, 28일에는 LoL e스포츠 매니저, 검은사막 모바일을 비롯해 43종의 게임이 새로 판호를 발급받았다.

LoL e스포츠 매니저는 지난 2019년 10월 16일, 리그 오브 레전드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라이엇 게임즈에서 발표한 LoL 기반 게임 중 하나다. 풋볼 매니저 등 스포츠 매니지먼트 게임 공식을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에 대입, 유저가 자신이 운영할 팀을 선택해 선수를 영입하고 리그를 치르면서 시즌 우승 및 월드챔피언십 제패 그리고 구단 및 선수 가치 상승을 목표로 한다.

LoL e스포츠 매니저는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발표 직후 중국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했으며, LPL 선수 및 팀만으로 구성된 버전을 중국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2020년에 중국 내에서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 및 외부 공개 영상을 통해 RNG, JDG 등 중국 리그팀과 '티안', '밍', '재키러브' 등 LPL 대표 선수들의 카드와 실제 리그처럼 밴픽을 하는 모습을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2021년 현재까지 공개된 바에 따르면 LoL e스포츠 매니저는 모바일 게임이며, 게임 진행 방식은 기존 매니지먼트 게임처럼 선수를 육성하는 매니지먼트와 실제 리그 경기 두 페이즈로 나뉜다. 유저는 경기에서 선수들의 밴픽을 지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이동 경로나 전략, 전술에도 어느 정도 관여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트레일러에 따르면 일정 시간마다 전술카드를 활용, 특정 지역에 집결하라고 하거나, 혹은 공격 경로나 타워를 지정해서 선수들이 전략적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다. 교전 페이즈에서도 전투 카드를 활용해 전술을 지시할 수 있다.

공식페이지에서는 사전예약 1,000만 명 달성시 SSR 등급 선수 1명 제공 및 사전예약시 2019년 월드챔피언십 FPX 우승 기념 복주머니, 게임 머니 등 사전예약 보상과 스크린샷 일부가 공개됐다. 29일 기준으로 중국 내 사전예약자 수는 약 880만 명을 기록했다.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