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 재단이 떠오르는 액션 어드벤처 컨트롤의 세계가 4인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확장된다.


맥스페인, 앤런웨이크 등으로 잘 알려진 컨트롤의 개발사 레메디 엔터테인먼트(레메디)는 앞서 게임을 퍼블리싱한 505게임즈와 함께 컨트롤 세계관을 공유하는 PvE 게임 콘도르(Condor)를 공개했다. 레메디의 컨트롤 프랜차이즈 디렉터 미카엘 카수리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컨트롤의 세계에는 더 많은 이야기와 예상치 못한 일이 존재한다며 전작의 주인공 제시가 겪은 것 이상의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신작 콘도르의 기반 세계관이 되는 컨트롤은 초자연 현상 발현 물체를 관리하는 연방통제국, FBC를 배경으로 새롭게 국장이 된 제시의 이야기를 다룬 게임이다. 다양한 도시전설을 한데 묶은 SCP 재단과 유사한 성격을 띤 세계는 수많은 설정을 낳았고, 실제 게임 속에서 다 다뤄지지 못한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이에 세계관을 잇는 후속작 요구가 많았던 작품이기도 하다.

신작 콘도르는 컨트롤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되 4인의 플레이어가 함께 플레이하는 PvE 게임이 될 예정이다. 카수리넨 디렉터는 멀티플레이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이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훼손하지 않고 멀티플레이 게임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레메디가 개발 중인 F2P 프로젝트 '뱅가드' 팀이 멀티플레이 게임에서 진전을 보여준 만큼 자신들 역시 이를 충분히 해내리라 다짐했다.


실제 게임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롭게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컨트롤에서는 적으로 등장했던 FBC 요원들의 모습과 여러 문서를 관리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요원이 넷인 모습을 통해 플레이어가 이들을 조작해 FBC 내 기현상들을 해결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콘도르는 퀀텀브레이크를 시작으로 매 작품 개선이 이루어지며 레이트레이싱까지 효과적으로 구현한 레메디 자체 게임 엔진 노스라이트를 통해 제작되며 PC와 PS5, Xbox Series X|S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 상세한 출시일과 게임 정보는 추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