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최고 난이도인 익스트림3이 추가된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났다. 이전 난이도와 달리 전투 시간이 지나면 전투에 참여한 파티가 전멸하기 때문에 많은 캐릭터 육성이 필요하고, 보스에게 가기 전 여러 캐릭터의 TP를 채워야 하는 등 사전 작업이 많아 보스 처치를 포기하고 4층 클리어 보상까지만 챙기는 유저도 많다.

그러나 최대 레벨이 확장되고, 신규 캐릭터와 전용 장비가 추가되면서 익스트림3 클리어가 점점 편해지는 추세다. 이제는 층마다 파티를 바꾸지 않아도 3파티 풀오토 클리어가 가능하고, 육성 상황에 따라 캬루(새해) 파티로 보스를 한 번에 처치할 수 있다.

▲ 시간이 지나면서 익스트림3 보스 클리어가 비교적 편해졌다


풀오토 3파티 클리어 조합
빠른 등반부터 보스 화력까지 담당하는 글레어-하츠네 듀오

익스트림3이 갓 출시된 시점에는 층마다 파티를 바꿔가며 많은 캐릭터의 TP를 채워야 했다. 그러나 글레어-앤-네네카-하츠네-마호 파티를 구성하면 등반은 물론 보스의 체력을 1,100만 이상 줄일 수 있다. 핵심은 6성 하츠네와 전용 장비를 착용한 글레어의 광역 대미지다. 이 중에서 글레어는 최전방에서 보스의 공격을 받아내며 UB 회전 속도를 올려야 하므로 사실상 대체 불가 캐릭터다.

보스에게 도착했을 때 글레어의 HP가 조금 줄어 있어도 괜찮다. UB를 사용할 때마다 HP를 대량 흡수하기 때문에 자체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호의 랭크와 전용 장비 레벨에 따라 중간에 네네카가 사망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이 불안하다면 4층에서 잠시 오토를 끄고 하츠네-글레어의 UB만 사용해 등반을 진행하자. 기대 대미지는 1,200만 가량으로, 글레어의 랭크를 높이면 평균 화력도 오를 것이다.

2파티는 무이미-니논(오에도)-크리스티나-콧코로(프린세스)-카오리(여름)으로 구성한다. 이 중에서 강력한 광역 대미지를 자랑하는 무이미, 지속적인 HP/TP 회복으로 파티의 생존과 화력 지원을 담당하는 콧코로(프린세스)는 반드시 편성해야 한다. 니논(오에도)는 히요리(새해), 카오리(여름)은 히요리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2파티의 평균 대미지는 1,300만 전후다.

보스의 남은 체력이 900~1,000만일 때 마무리를 담당할 파티는 히요리-지타-레이-미미(할로윈)-유이다. 만약 2파티에 히요리를 사용했다면 서포터를 빌려 파티를 완성하자. 초반에 히요리의 체력이 빈사 직전까지 가지만, 아슬아슬하게 유이의 UB가 활성화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글레어의 체력이 이 정도 남아도 문제없다

▲ 익스트림3 난이도 풀오토 3파티 편성 예시


캬루(새해) 조합
조합에 따라 한방도 가능, 육성 상태에 따라 택틱 변동 심하다

콧코로(프린세스)를 최전방에 세우고, 캬루(새해)와 각종 서포터를 포함한 파티는 보스에게 매우 높은 피해를 줄 수 있다. 단, 캬루(새해)를 편성해 고화력을 노리는 파티는 보스에게 도전하기 전 모든 파티원의 TP가 가득 차 있어야 하고, 현재 공개된 택틱도 대부분 이를 전제로 한다. 또한 클랜전에서 활용한 캬루(새해) 파티처럼 파티원의 육성 상황에 따라 세부 택틱이 갈린다는 문제도 있다.

캬루(새해)를 받쳐줄 서포터는 치카(크리스마스), 마호, 사렌(여름) 등 다양하다. 특히, 콧코로(프린세스)-사렌(여름)-네네카-캬루(새해)-루나 같은 공격적인 파티를 구성하면 보스를 한 번에 처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루나를 편성한 순간 TP 회복 시 원치 않게 발동하는 크리티컬, 이로 인해 틀어지는 택틱 등의 문제로 여러 차례 반복 플레이를 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은 해외에서 사용한 수많은 캬루(새해) 파티 중 하나다. 영상에서는 한 번에 보스를 처치하진 못했지만, 일반적인 풀오토 파티보다 월등한 화력이 나오는 점은 분명히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