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목요일,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서버에 11.14 패치가 적용됐다. 이번 패치에서는 챔피언들의 밸런스 변화가 많았다. 특히 문도 박사, 탐 켄치, 이렐리아, 릴리아의 경우 여러 스킬들을 동시에 수정하며 변화를 줬다. 아이템은 발걸음 분쇄기의 조정이 눈에 띈다. 발분은 지난 패치에서 돌진을 삭제한 대신 둔화율이 대폭 상향 됐었다. 하지만 이번 패치에서는 다시 둔화율을 되돌리며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이번 패치 기간 중에는 새로운 스킨 시리즈 '감시자'를 포함한 7종의 신규 스킨이 출시될 예정이다.


▲ ‘앞구르기 후 뒷플래시’ 베인은 못말려|11.14 LoL 패치노트 하이라이트 -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다수 스킬 밸런스 변화
아이템 발걸음 분쇄기는 다시 한번 조정

이번 11.14 챔피언 밸런스 조정에선 다수 챔피언들의 스킬 성능에 변화가 있었다. 먼저 문도 박사는 이번 패치에서 정글 성능이 강화된다. 리워크가 적용된 11.12 패치 당시 이미 추가 패치를 통해 오염된 뼈톱(Q)의 몬스터 대미지가 강화 되었으며, 이번에는 적중 시 회복량이 몬스터를 대상으로 100% 적용 된다. 추가로 둔기에 의한 외상(E)은 몬스터 대상 추가 피해량이 140% → 200%로 상향 되고, 작은 정글 몬스터는 바로 밀어내도록 바뀌었다.

반대로 패시브 성능은 하향 된다. 체력 재생 능력이 2%에서 1~2%로 변경 되고, 쿨타임도 45~15초에서 60~15초로 늘어났다.

리워크 이전 문도 박사는 탑 뿐만 아니라 정글에서도 사용되던 픽이다. 하지만 리워크 이후 문도 박사의 스킬 구성은 정글 사냥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재는 문도 박사를 대부분 탑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이번 변화가 정글 문도를 다시 부활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정글 성능을 강화. 정글 문도, 다시 부활할까?


지난 패치에서 스킬 변화가 많았던 탐 켄치도 바뀐다. 패시브를 통한 피해량이 최대 체력의 2.5%에서 12~60 (추가 체력의 2.5%)로 바뀌고, 혀 채찍(Q)에 패시브 피해가 적용된다. 체력 회복 능력도 잃은 체력의 6~10%에서 15~35 + 4~6%로 세부 수치가 바뀌었다.

원래 W 스킬에서 궁극기로 변경된 집어삼키기/역류는 성능이 더 강화 됐다. 실드 수치가 300/450/600에서 400/500/600으로 올랐고, 아군을 삼켰을 때 자가 둔화율도 40/25/10%에서 30/20/10%로 완화 됐다. 이외에도 심연 잠수(W) 적중 시 쿨타임/마나 반환 성능이 30%에서 40%로 강화되는 소소한 버프를 받았다.


▲ 탐 켄치는 전반적으로 서포터 성능이 강화 된다


이렐리아는 패시브 최대 중첩 수가 5 → 4로 내려가고, 중첩단 공격 속도와 최대 중첩시 피해량이 모두 변화했다. 중첩 수가 낮아진만큼 이전보다 최대 중첩에 도달하기는 쉬워졌다.

칼날 쇄도(Q)는 돌진 속도가 감소하고, 또 쌍검협무(E)의 스킬 발동 시간이 거리에 비례하지 않고 0.25초로 고정되며, CC에 걸린 상태에서 시전/재시전 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교전 능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된다. 대신 Q 스킬의 미니언 대상 피해량이 증가하여 라인 클리어 능력은 강화 된다.

저항의 춤(W)은 새롭게 마법 피해 감소 효과(20~40%)가 추가 된다. 물리 피해 감소 효과도 기존 50%에서 40~80%로 고레벨에서 강화 됐다. 피해량도 증가하면서 쓰임새가 늘었다. 또, 궁극기도 Q 스킬의 쿨타임을 줄여주는 기능이 추가 된다.


▲ 패시브 최대 스택 감소와 돌진 속도 저하까지 여러 변화 있는 이렐리아


릴리아도 변화가 많은 챔피언이다. 패시브 피해량이 5%에서 6% + AP 100당 1.5%로 늘었고, 새롭게 체력 회복 능력이 추가 되면서 성능이 크게 강화 됐다.

뾰로롱 강타(Q)는 전반적으로 하향 됐다. 마나 소모가 45 → 65로 늘었고, 스킬을 적중 시켰을 때 얻는 기본 이동 속도 증가량과 최대 스택량이 모두 낮아졌다. 대신 버프 지속 시간 및 스택이 감소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대미지도 소폭 강화 되었다. 이익! 쿵!(W) 역시 기본 대미지와 AP 계수는 늘어나며 피해량이 높아졌다.

장거리 공격 스킬 데굴데굴 씨앗(E)은 쿨타임이 12초 → 18초로 늘었으며, 둔화율이 20~45%에서 40%로 바뀌었다. 최고 레벨에서는 둔화율이 내려가지만, 스킬 1레벨부터 높은 둔화율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은 강점이다. 대미지 또한 0~20정도 증가하며 릴리아의 스킬 대미지가 전반적으로 강화 됐다.

궁극기는 졸음 상태 둔화율이 25%에서 10%로 감소하고, 천천히 둔화되는 효과가 삭제되었다. 수면 지속 시간도 구간당 0.5초 감소하여 유틸성은 떨어졌지만, AP 계수가 0.3에서 0.4로 증가하며 대미지 자체는 상향 되었다.


▲ 다른 부분을 하향한 대신 단일 교전 능력을 상향한 릴리아


아이템 변화도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지난 패치에서 단거리 돌진 능력이 사라진 대신 이동 중 사용, 둔화율 증가, 체력 증가 등의 변화가 있었던 발걸음 분쇄기는 이번 패치에서 체력 제공량을 줄이고, 둔화율도 90% → 40%로 낮췄다. 돌진 능력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둔화율이 지나치게 높았다는 판단이다. 또, 패치 당시 낮췄던 공격력은 40 → 45로 이전 수준으로 되돌렸다.


▲ 지나치게 높아진 둔화율을 되돌린 발걸음 분쇄기


11.14 패치 출시 예정 스킨
뛰어난 색감과 디자인! '몰락한' 스킨의 대척점, '감시자' 등장

이번 패치 기간 중에는 흰색과 검은색 기반의 스킨 시리즈 '감시자'가 새롭게 등장한다. 그림자 군도를 검게 물든 '대몰락'을 연상케하는 검은 안개와 대척점에 선 이들은 스플래시 아트에서도 검은 안개에 대적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감시자 스킨은 어둠을 물리치는 듯한 밝은 빛과 특유의 스킨 디자인이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판테온의 경우 죽은 판테온의 영혼을 되살려 몰락시킨 '몰락한' 버전과 이를 '초월한' 프레스티지 에디션 버전이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 '감시자 다이애나' 스플래시 아트

▲ '감시자 다이애나' 인게임 이미지

▲ '감시자 이렐리아' 스플래시 아트

▲ '감시자 이렐리아' 인게임 이미지

▲ '감시자 올라프' 스플래시 아트

▲ '감시자 올라프' 인게임 이미지

▲ '감시자 리븐' 스플래시 아트

▲ '감시자 리븐' 인게임 이미지

▲ '감시자 베인' 스플래시 아트

▲ '감시자 베인' 인게임 이미지

▲ '몰락한 판테온' 스플래시 아트

▲ '몰락한 판테온' 인게임 이미지

▲ '초월한 판테온 프레스티지 에디션' 스플래시 아트

▲ '초월한 판테온 프레스티지 에디션' 인게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