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IP와 MOBA가 만난 'Pokémon UNITE(포켓몬 유나이트)'의 발매일이 확정됐다.

주식회사 포켓몬은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켓몬 유나이트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7월 21일 전 세계 동시 발매하겠다고 발표했다.

'포켓몬 유나이트'는 포켓몬 IP 최초의 팀 전략 배틀 게임이다. 게임의 무대는 환상의 섬 에오스 섬. 플레이어는 포켓몬 트레이너로 다른 5명의 트레이너와 팀을 맺고 득점을 겨뤄야 한다. 기존의 포켓몬 시리즈와 달리 턴제 배틀이 아닌 실시간 팀 전략 배틀인 게 특징으로, 전투 타입에 따른 다양한 상성이 존재하는 만큼 승리하기 위해선 팀에 따른 적절한 조합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4개의 경기장을 만나볼 수 있다. 레모타 스타디움은 유나이트 배틀 전용 스타디움이다. 최대 10마리의 포켓몬이 혼전을 벌이며, 박력 넘치는 배틀이 특징이다. 지브흐시티는 작은 경기장이다. 골 에리어가 하나밖에 없기에 골을 둘러싸고 격렬한 공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우라파크는 특별한 기믹이 있는 경기장이다. 3대3 경기장으로, 한쪽으로만 이동하는 움직이는 도로가 경기장 곳곳에 깔린 만큼,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마레 스타디움은 4대4 경기장이다. 골 에리어가 각각 3개씩 있는 만큼, 재빠른 공방이 요구된다.


현재 게임 내에는 20종의 포켓몬이 등장하며, 점차 더 많은 포켓몬이 추가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1년 8월 31일까지 로그인한 모든 유저를 대상으로 조기 다운로드 특전으로 제라오라 유나이트 라이선스를 지급한다. 제레오라는 빠른 스피드가 특징인 포켓몬으로, 번개처럼 순식간에 상대와의 거리를 좁혀 단숨에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또한, 유나이트 기술 '질풍신뢰격'은 공격한 다음 번개가 주변으로 퍼져 여러 포켓몬이 모여있을 때 큰 위력을 발휘한다.

'포켓몬 유나이트' 스위치 버전은 7월 21일 전 세계 동시 발매이며, 이후 9월에는 모바일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