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추가된 '얼어붙은 도시'는 현재 최종 분쟁 지역인 고대 수원(온타리) / 기계 요람(벌핀)에서 입장 가능한 주간 차원 포탈이다. 특이한 점은 오픈 시간대가 다른 주간 차원 포탈과 달라, 다른 콘텐츠를 포기하지 않아도 얼어붙은 도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단, 주간 차원 포탈의 입장 제한은 여전히 최대 10시간이므로 시간 분배에 주의해야 한다.

얼어붙은 도시에 입장하려면 45레벨에 수행하는 메인 퀘스트 '장벽 너머로'를 클리어하고, 착용 중인 아이템 레벨이 620 이상이어야 한다. 어느 정도 강화가 된 전설 장비를 3부위 정도 갖추지 않으면 입장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입장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이곳에서만 드롭하는 전설+ 장비는 꽤 매력적인 보상이다.

▲ 전설+ 장비 파밍이 목적인 얼어붙은 도시, 다른 주간 차원 포탈과 입장 시간대가 다르다

▲ 입장 조건인 아이템 레벨 620이 가장 큰 난관


얼어붙은 도시에 입장하면 온타리는 11시, 벌핀은 5시 방향에 거점을 두고 있다. 차원 포탈 내부는 크게 세력 지역인 성 밖과 분쟁 지역인 안으로 구분된다. 등장 몬스터 레벨은 성 밖 - 55~57레벨, 성 안 - 56~58레벨로, 이곳에 처음 입장한 유저는 몬스터 레벨이 높아 획득 경험치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 획득 경험치는 하스 대륙의 고대 수원이나 기계 요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레벨업이 목적이라면 다른 차원 포탈을 방문하는 것이 낫다.

사냥 시 주의해야 할 것은 곳곳에 위치한 '침략군 감시 드론'이다. 다른 몬스터와 달리 처치할 수 없으며, 원형 범위 내에 캐릭터가 들어오면 잠시 후 캐릭터를 장시간 추적하는 유도 투사체를 발사한다. 투사체는 질주로 여유롭게 피할 수 있을 정도로 속도가 느리지만, 피격 시 대미지가 어마어마하게 높다. 사냥 중 캐릭터에게 빨간 점과 함께 선이 나타나면 침략군 감시 드론이 투사체를 발사한다는 표시이므로, 즉시 그 자리를 벗어나거나 생존기를 사용해 사냥을 이어가면 된다.

성 내부 교차로에서는 10인 권장 보스 '집행자 라스무트'가 등장한다. 보스가 살아있을 때는 '교차로에서 라스무트의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라는 메시지가 출력되어, 양 진영 간의 경쟁을 유발한다. 라스무트는 체력이 4천만에 육박하고, 어지간한 캐릭터는 한 방에 쓰러뜨릴 정도로 대미지가 높다. 라스무트를 쓰러뜨리면 마나 경험치 300, 명예 점수 100점을 비롯해 낮은 확률로 빛나는 파편 결속석, 빛나는 계승석 조각 등을 드롭한다.

보스는 처치 후 1시간 뒤 재등장한다. 얼어붙은 도시가 닫힌 뒤 다시 열리기까지 1시간이 걸리므로, 차원 포탈이 열리자마자 입장 후 교차로로 달리면 반드시 보스를 만날 수 있다. 따라서, 보스 처치가 목적이라면 얼어붙은 도시 입장 시간대를 노리는 것을 추천한다. 보스 처치 보상은 매일 1회만 얻을 수 있으므로, 보스를 여러 차례 공략해 보상을 다수 획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처치할 수 없고, 범위 내에 들어온 캐릭터를 공격하는 침략군 감시 드론

▲ 유도 투사체는 느리지만 대미지가 높다

▲ 처치 시 1시간 후 등장하는 필드 보스 라스무트, 보상은 하루 1회만 획득 가능


성 내부는 교차로와 전망대, 농장, 공장, 첨탑 지역으로 나뉜다. 교차로를 제외한 각 구역에는 상호작용 가능한 점령비가 있는데, 점령비 4개를 모두 한 세력이 차지하면 차원 포탈 전역에 경험치 획득량 5% 버프가 추가된다. 조금이라도 경험치를 더 얻고 싶다면 점령비를 모두 차지한 뒤 사냥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시작 거점에서는 점령비 차지와 관한 일일 RvR 퀘스트 '혹한의 전장에서'를 받을 수 있다. 퀘스트 목표는 점령비 2개를 직접 차지하거나 아군의 점령을 돕는 것으로, 하스 대륙에서 진영 깃발 오브젝트와 상호작용하는 것과 유사하다. 점령 돕기는 점령비를 중심으로 한 원형 지역 내에 들어와 있으면 된다. 단, 점령비는 진영 깃발과 달리 아군이 차지 중일 때는 상호작용할 수 없다. 따라서, 퀘스트를 수행하려면 상대 진영이 점령비를 차지할 때까지 기다리거나 채널을 옮겨야 한다.

퀘스트 수행 보상은 얼어붙은 도시에서만 획득 가능한 '얼어붙은 유물 조각'이다. 얼어붙은 유물 조각을 14개 모으면 원하는 전설+ 1단계 장비를 한 부위 교환할 수 있다. 퀘스트 수행을 꾸준히 하면 몬스터 사냥 없이도 2주마다 전설+ 1단계 장비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단, 교환으로 얻는 전설+ 장비는 거래 및 강화가 불가능하므로, 무작위 옵션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전설+ 2단계 파밍을 위한 재련 재료로 사용하면 될 것이다.

▲ 성 내부에서 차지 가능한 점령비는 총 4개

▲ 모든 점령비를 차지하면 경험치 5% 버프가 제공된다

▲ 점령비를 차지하기 전에 거점에서 일일 RvR 퀘스트를 반드시 받자

▲ 일일 퀘스트 보상을 14개 모으면 전설+ 1단계 장비와 교환할 수 있다


얼어붙은 도시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전설+ 장비 파밍 하나만을 바라보는 유저들을 위한 차원 포탈이다. 이곳의 경험치 획득 효율은 인기 사냥터와 비교해 좋은 편이 아니고, 골드벌이가 될만한 잡동사니도 드롭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곳에서 장비 파밍을 시작하려면 전설 장비는 물론이고 룬스톤, 마법 부여 등 다양한 캐릭터 육성을 어느 정도 마친 상태여야 한다.

여러 가지 조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 방문하는 것은 전설+ 장비가 강화도와 관계없이 룬스톤 슬롯을 일정 이상 보장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어떤 룬스톤이던 자유롭게 착용 가능한 '균형의 룬스톤 슬롯'은 다른 장비와 비교되는 전설+ 장비만의 고유한 장점이다.

또한, 몬스터를 처치하면 낮은 확률로 다른 유저와 거래가 가능한 전설+ 장비를 드롭하기도 한다. 현재 최상위권 유저들은 전설+ 2단계 장비를 뽑기 위해 등급이 높은 재련 재료를 구하기도 하므로, 운이 좋다면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다.

▲ 전설+ 장비의 고유한 장점인 균형의 룬스톤 슬롯, 룬특성 세팅 선택지가 넓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