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종각 LoL파크에서 2021 LCK 서머 스플릿 30일 차 첫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와 리브 샌드박스가 대결했다. 1세트는 리브 샌드박스가 '서밋-페이트' 딜러진의 활약을 앞세워 가져갔다.

샌드박스는 라인전 단계에서 우위를 점하며 순조롭게 출발할 수 있었다. 모든 라인에서 준수한 라인전을 벌이는 가운데, '서밋' 박우태의 비에고가 6레벨과 동시에 탑에서 솔로 킬을 만들어냈다. 미드-봇 지역마저 장악하며 드래곤까지 손쉽게 확보할 수 있었다.

미드부터 협곡의 전령 지역에서 연이은 한타가 이어지면서 리브 샌드박스가 격차를 확실히 벌릴 수 있었다. 젠지가 한 번은 '룰러' 박재혁의 애쉬를 앞세워 받아쳤지만, 차후 전투에서 '서밋'을 막지 못했다. 잘 성장한 '서밋'이 상대를 끌어냈고, 팀원의 호응 하에 교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해당 전투로 '페이트-서밋'이 킬을 확보하며 급격히 성장할 수 있었다.

교전의 흐름은 그대로 이어졌다. '에포트' 이상호의 레오나가 상대 공격을 한 번씩 절묘하게 받아냈다. 그러면 '페이트' 유수혁의 이렐리아가 궁극기로 한타를 열어 완승을 이끌었다. 해당 한타로 20분에 킬 스코어 9:3, 글로벌 골드 7천이라는 격차가 벌어졌다.

잘 성장한 '서밋'의 견제는 상대에게 치명적으로 들어갔다. 비에고가 몇 번의 공격으로 상대를 빈사 상태로 만들고 영혼을 가져갔다. 리브 샌드박스는 드래곤의 영혼 획득 후 그대로 밀고 들어가 1세트 압승을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