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LCS 소속 선수 95%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미 LCS 선수 협회(LCS Players Association)는 25일 공식 SNS를 통해 "LA에서 활동하고 있는 LCS 및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 95% 이상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평균 백신 접종률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미국의 평균 백신 접종률은 49.5%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델타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젊은 층 사이에서는 접종을 거부하거나 미루는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백신 접종률은 84% 급감했다. 반면, 미국의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4만 9천3백여 명으로 급증했다.

북미는 최근 한 프로게임단 내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등장하면서 온라인으로 대회를 치르는 중이다. 이에 따라 북미 팬들은 선수들의 건강과 관련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LCS 선수 협회는 소속 선수들의 백신 접종률을 공개하며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의 백신 접종률은 7월 현재 13.2%를 기록 중이다. 10~20대가 주 연령층인 LCK 소속 선수들의 경우, 정부의 계획에 따라 3분기부터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인 접종 계획은 아직 밝혀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