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샤이' 강승록이 악명 높은 탑 탐 켄치의 위력을 제대로 뽐냈다.

한국 시각으로 27일 오후 3시 상하이에서 진행한 2021 LPL 서머 스플릿 8주 2일 차 첫 경기에서 IG가 TES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4승 7패를 기록 중이었던 IG는 7승 4패의 TES를 끌어내리며 2연승을 달성했다.

첫 세트는 '더샤이'가 비장의 무기인 탐 켄치를 꺼내 판을 지배했다. TES는 '칭티안'의 아트록스로 받아쳐 보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라인전에서 탐 켄치가 상대의 퇴로에 진입하면, IG의 다른 팀원이 반대편에서 나타나는 그림이었다. 성장한 탐 켄치 활약은 중-후반을 가리지 않고 나왔다. 두꺼운 피부를 앞세워 포탑 다이브를 주도했다. 한타 때는 홀로 남겨진 '잭키러브'의 드레이븐과 '나이트' 아칼리를 상대로 솔로 킬을 만들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더샤이' 탐 켄치의 위력을 실감한 TES는 2세트에서 바로 탐 켄치를 밴했다. 하지만 '더샤이'의 '잭키러브' 집중 견제는 2세트에서도 막을 수 없었다. 레넥톤을 선택해 후방에서 나타나는 전투로 '잭키러브'의 아펠리오스의 딜을 완벽히 봉쇄하는 모습이었다. IG는 정글러 '슌'의 올라프를 중심으로 상대 정글과 포탑을 넘나드는 전투로 2:0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한편, LPL은 중국 동부 지역에 상륙한 태풍 '인파'로 상하이에서 진행하는 세 경기를 연기하기로 했다. 25일 예정이었던 IG-TES전은 금일 27일로 일정을 조정했다. 26일 예정이었던 TT-UP의 대결은 8월 8일 오후 3시로, RNG-RA 경기는 7월 31일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 2021 LPL 서머 스플릿 7-8월 변경된 경기 일정




이미지 출처 : LPL E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