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온라인으로 2021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CL) 15일 차 2경기 농심 레드포스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대결이 펼쳐졌다. 농심 레드포스는 한 수 위의 호흡과 기량을 선보이며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고 7연승을 기록했다.

'든든' 박근우의 비에고가 초반을 지배했다. '리스' 강현의 카밀을 솔로 킬 내자마자 봇으로 순간 이동을 사용해 '바우트' 한진솔의 탐 켄치까지 잡았다. 그러나 이를 바탕으로 한 추가 이득은 없었고, 한화생명e스포츠도 CS를 준수하게 챙기며 격차가 더 이상 벌어지는 것을 막아냈다.

농심 레드포스는 두 번째 드래곤을 과감하게 포기한 채 전령을 풀어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그 과정에서 '캐드' 조성용의 그라가스까지 잡으며 크게 득점했다. 21분경 한화생명e스포츠가 좋은 구도에서 싸움을 걸었지만, 성장 차이와 농심 레드포스의 완벽한 어그로 핑퐁에 역으로 대패했다. '피에스타' 안현서의 세트만 내줬던 농심 레드포스는 곧바로 바론까지 챙기며 쐐기를 박았다.

농심 레드포스는 바론 버프를 통해 한화생명e스포츠의 모든 2차 포탑을 파괴하고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 이상으로 벌렸다. 여유롭게 운영을 이어가던 농심 레드포스는 미드서 화끈한 이니시에이팅을 걸어 또다시 승리하고 두 번째 바론을 처치했다. 아무 어려움 없이 미드-봇 억제기를 파괴한 농심 레드포스가 탑으로 몰려가 가뿐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캡쳐 : LCK C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