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로 개막이 연기됐던 카트 리그가 오는 31일 개막한다.

넥슨은 28일 카트라이더 e스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7월 라이브 Q&A를 진행하고,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이하 카트 리그)' 시즌2 관련 소식을 전했다. 라이브 방송은 김대겸 해설과 김세환 e스포츠 팀장, 조재윤 카트라이더 디렉터가 참여했다.

당초 카트 리그는 지난 10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2021 카러플 리그(이하 KPRL)' 시즌1과 함께 잠정 연기됐다.

이에 대해 김세환 팀장은 "타 리그는 게임단에서 자체적으로 선수들을 관리하지만, 카트 리그 같은 경우는 절반 이상이 아마추어로 구성되어 있다. 때문에 그에 맞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해 개막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넥슨은 내부 논의를 거쳐 리그를 31일 개막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단계적 조치도 마련했다. 경기장에 방문하는 인원은 전원 코로나 선제적 검사를 진행하고, 경기장에 도착하기 전에 자가문진표를 작성해 제출한다. 또한, 경기장 1층에서는 코로나 자가 진단 키트를 활용해 이상이 없는 인원만 입장하도록 했다.

한편, KPRL 시즌1 역시 오는 31일 막을 올린다. 대신 카트 리그와 달리 본선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포스트 시즌부터 오프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