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PUBG 위클리 시리즈: 동아시아(이하 PWS) 페이즈2 파이널 2주 위클리 서바이벌이 진행됐다. 1일 차에서는 OPGG-젠지-아프리카 프릭스-EMT-그리핀-ATA가 치킨과 함께 파이널로 향했다. 1주 차 파이널 우승팀인 젠지는 이번 치킨으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첫 매치는 OPGG가 가져갔다. OPGG는 꾸준히 우위를 점했다. 연막과 나무를 두고 벌인 전투에서 OPGG가 젠지와 제타와 대결을 벌였다. 젠지의 '이노닉스'가 끝까지 살아남아 위협적인 샷을 자랑하며 풀 스쿼드의 OPGG를 위협했다. 두 명이나 끊어낸 전투로 고춧가루를 뿌리는 듯했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이노닉스'와 제타를 두 명이서 모두 제압하면서 2주차 첫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1매치에서 TOP4에 머물렀던 젠지는 2매치에서 바로 치킨을 확보했다. 이번에는 젠지-그리핀-기블리-라스칼 제스터가 TOP4로 살아남아 대결을 벌였다. TOP4 중 첫 대결은 그리핀과 라스칼 제스터의 대결이었다. 그리핀은 일방적인 저격으로 라스칼 제스터를 모두 전멸시켰다. 반대편에서 기블리가 젠지를 한 명씩 기절시키면서 교전을 시작했다. 두 팀의 교전하는 틈을 그리핀이 놓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핀의 '멘털'이 다수의 수류탄으로 다수의 폭발을 일으키며 1위로 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젠지는 침착했다. 수류탄이 빗나가는 타이밍에 '멘털'을 흔들었다. 해당 타이밍에 다른 팀원부터 잡아내는 전투로 우승까지 향할 수 있었다.

매치3 치킨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프릭스였다. 아프리카-다나와-T1-담원 기아의 TOP4 대결 상황이 나왔다. 소수의 팀원이 살아남은 T1이 먼저 담원 기아를 떨어뜨리는 선택을 했다. 다나와가 그런 T1을 노려주면서 승부는 풀 스쿼드를 유지한 아프리카와 3명 남은 다나와의 대결이었다. 아프리카는 수류탄을 적중하면서 유리하게 출발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바로 다나와 '렉스'의 샷에 한 명이 끊기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다나와는 다수의 화염병을 정확히 꽂아 넣으면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막판 접전에서 '히카리'의 샷이 승부를 끝내면서 아프리카가 1위를 달성했다.

매치4는 이엠텍이 가져갔다. 베로니카7(V7)이 담원 기아의 막판 저항까지 뿌리치고 기절한 아군을 일으켜 세우며 TOP4에 진입했다. TOP4 전투에서 기블리가 10킬 이상을 뽑아내며 V7-GEX를 차례로 정리했다. '람부'는 홀로 6킬을 내면서 엄청난 화력을 뽐냈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이엠텍이었다. 기블리가 두 명이서 다수의 킬을 냈지만, 이엠텍의 풀 스쿼드를 넘어서지 못했다. 결국 마지막 전투를 승리한 이엠텍이 매치4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앞서 매치2에서 아쉽게 치킨을 놓쳤던 그리핀은 매치5에서 드디어 치킨을 확보했다. 그리핀은 라스칼 제스터와 아우라 e스포츠와 마지막 3:3:3대결을 벌였다. 이번에도 그리핀은 수류탄을 통해 활로를 찾았다. 차량 뒤에 숨은 두 팀을 수류탄으로 공략하면서 조금씩 유리한 흐름을 잡았다. 자기장이 좁혀오자 그리핀은 승부수를 띄웠다. 연막탄 사이를 뚫고 나와 아우라와 3:3 대결을 벌였다. 그리핀의 '투하트'는 혼자 남은 상황에서 두 명을 극적으로 잡아내면서 치킨을 확보할 수 있었다.

오늘의 마지막 7매치는 중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나왔다. T1-다나와-담원 기아 등 교전에 능한 팀들이 최후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전투를 벌였다. 그 사이에서 교전 능력이 가장 빛난 팀은 ATA였다. 다른 팀들이 킬을 주고받는 가운데, ATA가 MGC과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PWS에 들어온 첫 날 치킨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 PWS: 동아시아 페이즈2 위클리 서바이벌 2주 1일 차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