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토) 진행된 7주 차 일정을 마지막으로 2021 LJL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이 종료됐다. 정규 시즌을 3연패로 시작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이하 DFM)는 이후 11전 전승을 기록하며 라스칼 제스터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DFM은 '스틸' 문건영의 로컬 선수 자격 획득으로 이번 서머 스플릿부터 추가 용병 슬롯을 활용할 수 있었다. 이에 코치 활동 중 잠시 선수로 복귀했던 '카즈' 스즈키 카즈타 대신 기존 주전 서포터 ​'갱' 양광우가 다시 경기에 나서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DFM은 시즌 초반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개막전 상대였던 라스칼 제스터를 비롯해 V3 e스포츠, AXIZ에게 연패를 당했고, 2주 차까지 단 1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DFM은 매주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괴력을 뽐냈다. 연패 당시 다소 흔들렸던 '에비' 무라세 슌스케가 제자리를 찾았고, '아리아' 이가을은 르블랑으로 4전 노데스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일본 최고 미드'로서 맹활약했다. 서서히 실전 감각을 되찾은 '갱'도 노틸러스, 라칸 등으로 화끈한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이며 다수의 승리를 견인했다. 3주 차부터 무패 연승을 달리던 DFM은 마지막 경기였던 SHG와의 2차전에서 극적 재역전승을 해내며 끝내 11승 3패, 공동 1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공동 1위 DFM과 라스칼 제스터, 공동 3위 AXIZ와 V3 e스포츠는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통해 정규 시즌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후 플레이오프는 8월 8일(일)부터 9월 5일(일)까지 진행되며, 우승 팀은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진출한다. DFM은 작년 V3 e스포츠에게 우승을 내주며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올해는 다른 결과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21 LJL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 결과


출처 : LJL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