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3.02 패치가 8월 11일(수) 진행됐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바이퍼의 궁극기 버그 수정 및 아이스박스 맵의 집 라인 액션 추가, 그리고 맵 곳곳에 놓여져 있는 주요 엄폐물인 레디어나이트 상자의 판정 변화가 있었다.

시스템 설정에서는 조준점에 대한 세부 설정이 추가되었고, 사용자 설정 게임에서는 인원수가 적을 경우 MMR에 따라 팀 밸런스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이 생겼다.





우선 바이퍼의 궁극기 버그 수정의 경우 기존에는 에임이 가리키는 지점을 기준으로 가스 지역이 생겨나기 시작했는데, 이를 본래 기획 의도에 맞게 현재 바이퍼의 위치에서 가스가 퍼져나가도록 수정되었다. 본래라면 서서히 퍼져나가는 가스 특성상, 궁극기를 시전하는 도중에 적에게 사살당하는 경우가 빈번했으나, 이제는 본체 주변부터 가스가 생성되기 때문에 좀 더 안정성이 높아졌다.







두 번째 주요 내용으로 집 라인 액션에 '분리' 액션이 추가되었다. 집라인은 A사이트 지점에서 주요 교전 오브젝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줄에 매달린 후 반대편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무방비 상태가 된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하지만 이번 패치로 집 라인에 매달린 후, 'F'키를 누르면 즉시 분리되어 떨어질 수 있는 액션이 추가되었고, 이를 통해 A 지역에서 좀 더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패치에서 가장 중요한 변경점은 역시 레디어나이트 박스에 대한 판정 변화다. 레디어나이트 박스는 맵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청록색 엄폐물 상자로 주요 교전 지역에 꼭 하나씩은 있을 정도로 흔한 오브젝트다. 기존에도 관통력이 높은 총기로 박스 뒤에 숨어있는 적을 공격하는 것이 가능했으나, 일부 레디어나이트 박스는 관통이 안 되거나 특정 각도에서만 허용되는 등 일관성이 부족했다.

3.02 패치부터는 이런 현상을 모조리 제거하여, 이제는 모든 레디어나이트 박스가 일정 관통력 이상의 총기에 대해 관통되는 판정을 지니도록 변경되었고, 이를 통해 엄폐물을 이용한 수비보다 적극적인 공격을 하는 전략이 필요해졌다.







마지막으로 시스템 설정의 세부 옵션에 있는 조준점 메뉴에서 '주 공격', '정조준 사격', '저격소총 조준점' 등 총기의 액션별로 세분화된 설정이 가능해졌다. 또한 '버키'나 '저지' 등 특정 에임으로 고정된 산탄총 계열 역시 자신이 원하는 조준점으로 세팅할 수 있고, 각각의 설정은 저장하여 여러개를 동시에 번갈아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사용자 설정 게임에서 MMR에 따른 자동 팀 배치 기능도 추가되었는데,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의 3.02 패치 노트를 통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