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9 비율의 삼성 오디세이 G9 (출처 : 삼성)

현재 게이머들 사이에서 커브드 모니터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한 번이라도 커브드 모니터를 써본 게이머들은 평면 모니터가 적응이 안 될 정도. 16:9의 와이드 모니터부터 현재는 21:9, 32:9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까지 커브드 모니터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삼성이 지난 18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의 커브드 모니터 분야에서 약 109만대의 커브드 모니터를 출하하며 3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는 AOC와 필립스의 합작법인으로 약 41만대를 출하해 삼성과 점유율 20% 차이 나는 12%를 차지했다. MSI와 델은 각각 10%, 8%의 점유율을 보이며 3, 4위로 뒤를 이어갔다.

또 트렌드포스는 올해 커브드 모니터의 출하량이 1,56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420만 대에 비교하면 약 10% 성장한 규모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고 프리미엄급 모니터 제품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예상한다.

▲ 사진 출처 :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삼성의 커브드 모니터 제작은 현재 진행형으로, 지난 달 29일 업계 최초로 미니 LED를 적용한 커브드 모니터인 오디세이 Neo G9을 출시했다. 이는 49형 크기에 1000R 곡률, 32:9, DQHD(5120x1440) 해상도를 갖춘 제품이다. 또한, 신제품 오디세이 4종도 최근 출시하여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