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최초의 성장형 던전을 포함하여 오는 9월 업데이트 예정된 신규 콘텐츠와 하반기 패치가 확정된 주요 내용들이 공식 홈페이지 아미고를 통해 공개되었다.

먼저 '검은 가시 감옥'은 총 12단계까지 성장시킬 수 있는 5인 파티 인스턴스 던전으로 단계를 높여 상위 난이도에 도전할수록, 더 많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던전 공략 시 '검은 가시 열쇠'와 전용 강화제인 '검은 가시 강화제'를 획득할 수 있는데, 이 두 가지를 이용해 열쇠의 단계를 12까지 성장시킬 수 있다.

첫 도전에는 1단계부터 플레이하게 되지만, 향후 높은 단계의 열쇠를 보유할 경우에는 해당 단계 전까지 모든 난이도를 선택해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10단계 열쇠가 있다면 1~10단계 난이도를 던전 입구에서 설정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단, 소지 중인 '검은 가시 열쇠'는 매주 정기점검을 통해 단계가 초기화되고, 보유한 검은 가시 강화제 역시 모두 사라진다.




이런 특징을 가진 검은 가시 감옥은 부활 지역이자 도전 단계를 선택할 수 있는 '가시 자물쇠의 방'에서 시작한다.

던전은 총 2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선택해서 입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하나의 스테이지에서 보스를 처치하면 다른 스테이지로 이동이 가능해지고, 최종 보스까지 처치하면 도전이 완료된다.

보상으로는 공략 난이도에 따른 금화와 경험치 외에도 보스 처치 시 '심연의 결정', '서고의 장비 상자' 등을 얻을 수 있다.




다음으로 주목해봐야 할 개선 사항은 개인 거래 수수료가 제거되고, 수송품 등짐의 수익이 조정되는 등 경제 밸런스 관련 내용이다.

이미 작년에는 내, 외부에서 많은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다년간 지속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꼭 필요한 패치라고 판단하여 전 서버 개인 거래 수수료 및 우편 수수료 20%를 적용했었다.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 결과 수수료 도입이 순기능을 하기보다는 화폐의 유통을 줄이고 특정 아이템이 화폐를 대체하는 등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고 보여 9월 업데이트를 통해 개인 거래 수수료와 우편 거래 수수료가 폐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적절한 금화 소비처를 찾아 지속적인 재화 수급을 조정할 예정이며 일부는 9월 중에 조정 내용이 반영될 계획이다.

마찬가지로 9월 업데이트에서는 '푸른 소금 상회 채권 증서'를 사용하는 수송품 등짐 수익도 조정된다.

채권 등짐으로 불리는 수송품은 신선도 시스템을 신경 쓰지 않고, 많은 노동력을 소모하여 금화를 비교적 쉽게 수급할 수 있었는데, 소모하는 시간 대비 수익이나 부패가 되지 않는다는 이점을 이용해 단기간 대량 판매하는 등 의도한 바와 다른 부분을 조정하기 위해 전체적인 수익을 다소 낮출 예정이다.

또한 9월 이후에는 무역 콘텐츠의 대규모 개선도 예정 중인데, 편의성은 물론이고 특산품마다 특색을 갖도록 하여 플레이 상황이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개선이 이뤄진다.




이외에도 전쟁에서 좀 더 폭넓은 활용이 가능하도록 '환락' 능력의 계승자 스킬이 추가된다.

대표적으로 '무희의 손길'은 집중 형태로 바뀌면서 피해를 받은 대상 주변에도 일정 피해를 주는 '지진', 자신도 치료할 수 있는 '생명'으로 나뉜다.

그리고 '신의 은총'은 조금 더 사용성이 개선되어 지정 범위 아군을 회복시키거나 최대 2회를 축적하여 연속 사용이 가능, '강림'은 환락 능력의 소모 활력을 줄여주며, '희망의 춤'은 회복 투사체의 범위가 좁아지는 대신 좀 더 밀집된 공간에 '희망의 빛'이 떨어지게 된다.




한편 하반기에는 원정대 저택과 전용 가구 추가와 함께 임무 교체율이 높은 노동력 소모나 합성 재료 소모 등 원정대 임무 난이도 개선도 이뤄지며, 창고 및 가방, 기타 보관함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가방 검색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그리고 3~40% 정도 진행된 신규 지역 '대초원'이나 현재 진행 중인 패치 예정 내용에 대한 소식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아미고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