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판호 뚫은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공략 신호탄을 쐈다.

중국 온라인 포털 QQ닷컴은 27일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의 발표회를 진행한다. 행사의 상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텐센트의 중국 포털 QQ닷컴이 발표회를 생중계하는 만큼 중국 내 출시일을 비롯, 현지화와 서비스 전략을 공개하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을 유통하는 아이드림스카이가 텐센트 관계 퍼블리셔기 때문이다.

현지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 게임포털 17173닷컴의 미출시 기대작 순위 최고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MMORPG가 매출 상위권을 휩쓴 국내 시장과 달리 서바이벌, MOBA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분포된 만큼 동종 장르와의 경쟁도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앞선 6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가 발표한 외산 게임 승인 정보 중 국내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펄어비스는 '중국 서비스와 관련해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라며 현지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밝히기도 했다.

한편, 최근 게임스컴을 통해 액션 어드벤처 '도깨비'를 선보인 펄어비스는 발표회에 앞서 중국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한 '검은사막 모바일' 사전 예약 서비스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