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공략의 깃발을 들었다. 텐센트의 포털 qq닷컴은 27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발표회를 생중계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버전 트레일러 공개와 게임 소개, 캐릭터 코스튬 플레이 등이 이어졌으며 한국 개발진의 인사도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영상을 통해 등장한 김창욱 총괄 PD는 사전 예약 이벤트를 알리며 게임의 주요 콘텐츠와 시스템을 중국 게임 팬들에게 소개했다. 김 총괄은 '검은사막' IP가 PC를 시작으로 모바일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개됐고 한국을 포함해 여러 국가와 지역에 서비스되며 전 세계 다운로드 3,60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액션 게임 개발 경험이 풍부한 개발진이 피격 효과와 모션 블러, 슬로우 모션 등을 구현해 부드럽고 호쾌한 '검은사막' IP만의 액션을 살렸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울러 김 PD는 신규 캐릭터의 등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캐릭터의 상세한 정보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중국 서비스 시기에 맞춰 신 캐릭터를 공개한다고 밝히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존 퍼블리셔로 알려진 아이드림스카이가 '검은사막 모바일'을 텐센트와 공동 서비스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검은사막 모바일'이 과연 언제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지도 관심이 쏠렸지만, 이날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별도의 게임 서비스 일정 없이 사전 예약의 시작만을 알렸다. 단, qq.com을 통해 진행되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사전예약 이벤트가 12월 21일까지 진행된다는 내용이 공지에 포함돼 12월 전후 출시를 예상케 했다. 물론 사전 예약 일정과는 별개로 게임이 출시되거나 사전에 사전 예약을 미리 종료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실제 출시일은 중국 퍼블리셔인 아이드림스카이나 텐센트의 공식 발표 후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6월 광전총국이 발표한 외산 게임 승인 게임에 이름을 올리며 중국 시장 공략 청신호를 밝힌 바 있다. 당시 펄어비스는 '중국 서비스와 관련해 파트너사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라며 현지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