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오픈 베타 테스트와 함께 공개한 1, 2막 인게임 시네마틱에 이어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새로운 트레일러가 14일 새벽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공식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는 디아블로, 메피스토, 바알 등 상징적인 악마들의 모습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메피스토는 기괴하게 말라비틀어진 육신이 정교하게 묘사되었으며, 바알은 '파괴의 군주' 확장팩 오프닝에서 보여준 광기 어린 모습이 떠오를 만큼 분위기를 잘 살렸다.

또한 아이단 왕자가 영혼석에 굴복해 디아블로로 변하는 과정은 원작에서도 굉장히 인상 깊었던 장면인데, 등에서 돋아나기 시작한 뿔들이 불규칙적 확장되는 등 고해상도의 그래픽으로 디테일을 살렸다.

특히 시네마틱 전반에 깔린 웅장한 사운드와 효과음은 영상의 긴박감을 잘 살렸고,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의 디아블로 세계관을 제대로 담아내면서 20년 전 원작을 플레이했던 수많은 디아블로 시리즈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한편 리마스터된 그래픽과 한국어 더빙, 새로 제작된 시네마틱 영상 등이 포함된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은 다음 주 금요일인 9월 24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