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상하이 드래곤즈

오버워치 리그 2021 시즌 PO가 9월 22일부터 개막한다. 동부 지역에서 3팀, 서부 지역에서 5팀, 총 8개 팀이 2021 시즌 최고의 자리를 두고 대결을 벌인다. 여전히 인기팀과 스타 플레이어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올해 PO에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팀과 선수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진행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출전팀 헤드 코치들은 키 플레이어에 관해 언급했다. 팀의 전략 수행에 가장 핵심이 될 선수이자 에이스 선수들이 호명됐다.

가장 먼저 동부 지역에서 정규 시즌 1위를 달성한 상하이 드래곤즈의 문병철 헤드 코치는 '플레타' 김병선을 에이스로 뽑았다. 지난 2020 시즌 정규 시즌 MVP, 올해 월별 토너먼트에서 상하이가 우승할 때마다 결승전 MVP에 수상된 바 있다. 'Fleta is Meta'라는 말처럼 팀에서 맹활약을 이어온 선수다.

▲ 왼쪽부터 필라델피아 퓨전 '알람-나인케이-카르페'

필라델피아 퓨전의 '나인케이' 김범훈 헤드 코치는 인터뷰에 함께 한 두 선수를 언급했다. 딜러 '카르페' 이재혁과 힐러 '알람' 김경보를 바라보며, "두 선수가 전략적으로 중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동시에 "새로운 것보단 두 선수를 필두로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해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서부 지역에서 활동하는 팀들은 해외 선수를 키 플레이어로 뽑았다.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크러스티' 박대희 헤드 코치는 "네로' 선수가 우리팀의 키 플레이어가 될 것 같다. 내가 시즌마다 키우는 선수가 있는데, 이번 시즌 '네로' 선수가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성장세를 기대했다. 이어 LA 글래디에이터즈의 '타이달라' 정승민 코치는 "'케브스터'라는 외국인 선수를 뽑겠다. 오버워치 프로씬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는데, 이 정도로 재능이 넘치는 선수는 처음 본다. 10가지 역할을 요구했을 때 모두 잘 수행했고, 그 이상을 본인이 먼저 하겠다고 나서는 선수다"며 극찬했다.


▲ 서부 지역 감독들이 뽑은 키 플레이어


워싱턴 저스티스의 '슈프림' 한승준 헤드 코치는 키 플레이어 보단 팀 플레이를 강조했다. "6명 모두 자기 역할을 잘 알고 해내야 한다. 6명 모두가 키 플레이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도 한 명을 뽑자면 우리의 첫 상대인 댈러스 퓨얼에서 활동했던 '디케이' 장귀운 선수를 뽑겠다. 작년 댈러스 팀원들과 여전히 연락하고 지내서 마우스를 더 꽉 잡고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전 팀과 관계 속에서 키 플레이어를 찾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