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던 다잉라이트 신작을 올해도 만날 수 없게 됐다. 테크랜드의 CEO 파베우 마르헤프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잉라이트2 스테이 휴먼'의 출시 연기를 발표했다.

성명을 통해 개발 진행 상황과 관련한 중요한 소식을 전달하겠다고 운을 뗀 파베우 CEO는 게임 제작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현재 플레이테스트 중이지만, 목표 단계까지 게임 퀄리티를 끌어올리기 위해 최적화와 폴리싱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신 게임에 대한 상세 정보는 출시에 앞서 먼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크랜드는 다음 달 전 세계에서 프리뷰 이벤트를 진행하며 언론 매체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PC 버전과 콘솔 버전을 플레이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테크랜드는 앞서 1인칭 좀비 액션 '데드 아일랜드'를 통해 전 세계적인 유명세와 흥행을 함께 누렸고 이후 워너 브라더스와 함께 정신적 후속작인 '다잉라이트'를 선보였다. 2015년 출시된 게임은 오픈 월드와 1인칭 파쿠르 액션의 조합으로 '데드 아일랜드'에 이어 다시 한번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디자이너이자 '다잉라이트2' 개발에 참여하고 있던 크리스 아벨론이 성폭행 혐의로 물러나며 개발 난항을 겪었다. 이후 크리스 아벨론은 해당 혐의를 반박하며 업계 복귀를 선언했지만, 그가 담당한 부분은 이미 파기된 뒤였다. 또한, 20년가량 회사에 재직했던 핵심 디렉터 파벨 셀린게르 역시 올해 1월 테크랜드를 떠나기도 했다.

팀을 재정비한 테크랜드는 올해 3월 오랜 침묵을 깨고 게임의 개발 현황을 공개했으며 12월 7일로 출시를 확정짓고 최근까지 다양한 게임 콘텐츠와 개발 과정을 공유하기도 했다.

파베우 CEO는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신규 정보를 9월 말에도 전달할 예정이라며 게이머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다잉라이트2 스테이 휴먼'은 2022년 2월 4일 PC, PS4|5, Xbox One, XSX|S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