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배틀필드와의 만남. 아쉽지만 조금은 더 기다려야 하게 됐다.


EA는 19일 다이스가 개발하는 1인칭 슈터 '배틀필드2042(Battlefield 2042)'의 출시일을 11월 1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10월 22일에서 약 1개월 출시가 미뤄지는 셈이다.

다이스의 스튜디오 매니저 오스카 가브리엘슨은 성명을 통해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차세대 배틀필드 게임을 구축하는 것은 우리 개발팀에 예상치 못한 문제를 초래했다고 전했다. 특히 게임의 규모와 범위를 생각해 개발팀이 스튜디오에서 개발을 이어갔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 시간이 더 필요함을 강조했다.

가브리엘슨은 성명문 말미 게임에 관심을 보내고 기다리는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정식 출시가 연기되며 EA Play 등을 통한 사전 플레이 기간에도 변경이 생겼다. 스탠다드 에디션 구매자의 경우 새로운 출시일인 11월 19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골드 에디션, 얼티밋 에디션, EA의 구독 서비스 EA Play Pro 이용자의 경우 출시 전인 11월 12일 사전 플레이를 통해 미리 플레이가 가능하다.

배틀필드2042는 2042년을 전장으로 하는 배틀필드 시리즈 최신작이다. 먼 미래 대신 선택한 근미래라는 시대적 배경에 맞게 현대적 무기에 과학적 상상력이 조금씩 더해진 현실적인 무기 등장이 예고됐으며 한국 송도를 배경으로 한 전장 역시 공개된 바 있다.

특히 배틀필드2042를 포함해 배틀필드1942, 배드 컴퍼니2, 배틀필드3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배틀필드 시리즈의 에셋을 활용한 게임모드 배틀필드 포탈은 출시 전부터 기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배틀필드 포탈은 단순히 기존 시리즈의 에셋 활용을 넘어 게임의 틀을 바꾸는 로직 에디터를 활용, 전장의 크기부터 룰, 전투 형태 등 다양한 부분을 플레이어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한쪽은 칼, 한쪽은 자동제세동기만을 가지고 펼치는 대규모 백병전이나 탱크 한 대와 드론 수십대의 대결, 현대 병사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병사의 전투 등 창의력 넘치는 기믹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