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명단에는 조 바이든, 마리오 드라기와 같은 정치 지도자, 스칼렛 요한슨, 스티븐 연과 같은 예술인, 시몬 바일스, 톰 브래디와 같은 인기 스포츠 선수가 포함됐다. 젠슨 황을 제외한 기술 비즈니스 관련 인물로는 팀 쿡, 일론 머스크가 선정됐다.

타임즈는 젠슨 황을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CEO 중 한 명'이며, '자비로운 관리자이자 과학과 기술 교육에 대한 관대한 후원자'라고 평가했다.

젠슨 황 CEO는 1993년에 엔비디아를 설립했으며, 창립 당시부터 회장, CEO, 이사회 위원직을 겸하며 활동해왔다. 엔비디아는 PC 그래픽에서 시작하여, 오늘날 게임 시장을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했다.

1999년, 엔비디아가 세계 최초로 창안한 GPU는 실시간 음영처리 프로그래밍을 통해 현대적 컴퓨터 그래픽을 재정의했다. 최근에는 GPU 딥 러닝 기술을 토대로 컴퓨팅의 다음 시대라 할 수 있는 현대적 AI의 포문을 열었다. 이는 컴퓨터,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 탑재되어 세계를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두뇌 역할을 하고 있다.

젠슨 황은 IEEE 파운더스 메달 및 모리스 창 박사 모범 리더십 상 수상과 더불어 대만 국립 자오퉁 대학, 타이완 국립 대학 및 오리건 주립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2019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젠슨 황을 재임 기간 동안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세계 100대 CEO로 선정했으며, 2017년 포춘은 그를 올해의 사업가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