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의 선택이 게임 진행을 결정하는 스타워즈 게임이 나올까? 퀀틱 드림이 스타워즈 게임을 개발한다는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퀀틱 드림의 스타워즈 신작 개발 이야기를 가장 먼저 꺼낸 건 Gautoz라는 게임 전문 채널을 운영하는 프랑스 인터넷 방송인 구티에 앙드흐였다. 그는 현지 시각으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퀀틱 드림이 소니와의 계약을 마쳤고 디즈니와 스타워즈 게임을 작업하기 위한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다고 말했다. 퀀틱 드림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만큼 그가 내부 소식을 어떤 방식으로든 들었다는 추측이 영상 공개 이후 오갔다.

루머에 신빙성을 더한 건 소스를 통해 업계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톰 핸더슨이었다. 게임 전문 매체 듀얼쇼커스의 라이터이기도 한 그는 퀀틱 드림과 관련된 소식통과 이야기를 나눴고 회사가 스타워즈 게임을 약 18개월 동안 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톰 핸더슨은 최근 여러 소스를 적극적으로 이용, GTA6가 2025년까지 출시되지 않는다는 소식과 EA의 신작 배틀필드2042의 연기를 예고한 바 있다. GTA6 이야기의 경우 톰 핸더슨의 보도 이후 제이슨 슈라이버를 비롯, 여러 전문가가 같은 의견을 낸 바 있으며 배틀필드2042는 실제로 게임 출시를 11월 19일로 연기했다.

이에 퀀틱 드림이 실제로 스타워즈 게임을 개발하는 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퀀틱 드림의 대표이자 게임 디렉터인 데이비드 케이지는 앞서 2021년이 자신들의 커뮤니티에 흥미진진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퀀틱드림의 공식 트위터는 한 매체의 스타워즈 개발 소식에 좋아요를 눌렀다 취소하기도 했다.

퀀틱 드림은 헤비 레인을 비롯해 비욘드 투 소울즈,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등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를 다수 선보였다. 특히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의 경우 기존 동종 장르 게임의 단점인 선택과 결과의 인과성을 잘 살려내며 호평을 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EA와의 독점 개발 계약이 끝난 스타워즈 게임은 스타워즈 타이틀을 총괄하는 루카스필름 게임즈를 통해 관리되며 유비소프트, EA 등이 스타워즈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소니 컨퍼런스에서는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 리메이크가 공개되기도 했다. 과연 스타워즈 개발사의 이름에 퀀틱 드림이 이름을 올리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