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는 귀여운 나무 집을 만드는 게 전부? 인간이 사라지면 비버가 세계의 주인공이 된다.


Mechanistry는 자사의 신작 시티 빌더 팀버본(Timberborn)의 얼리 액세스를 스팀을 통해 시작했다.

게임은 인류가 지구를 황무지로 만들고 사라져버린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며 거친 세계에서 살아남은 비버 종족 시골 꼬리와 철의 이빨이 세계를 번영시키는 이야기를 그린다. 플레이어는 이 두 종족 중 하나의 비버 세력을 선택해 도시를 확장 시켜야 한다.

도시라는 말이 어울리듯 미래의 비버 사회는 체계적인 모습을 갖췄다. 비버들은 작업과 수면, 그리고 게임의 핵심인 벌목 외에도 균형 잡힌 식단과 아름다운 장식품 등 일과 복지의 균형, 일명 워라밸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를 위해 플레이는 비버들이 놀 수 있는 기구나 쉴 공간을 충실히 만들어 줘야 한다.

한편, 도시 건설은 물과 나무를 이용한 건축의 달인인 비버가 주인공인 만큼 이 두 요소를 활용해 이루어진다. 천 년에 이르는 기간 물을 다루는 능력이 더욱 발전된 비버들은 댐과 수문을 건설해 동력을 얻기도 하고 우기와 건기에 발생하는 가뭄이나 홍수를 예방하기도 한다.

또한, 비버들은 거대한 앞니로 나무를 캐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건설물을 올리게 된다. 개발진은 이를 일명 스팀펑크를 비튼 목재펑크(Lumberpunk)라고 불렀다.

개발진은 팀버본이 현재 얼리 액세스 단계인 만큼 커뮤니티 피드백을 통해 한층 완벽한 게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어화를 지원하는 팀버 본은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 서비스 중이며 GOG,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