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공개한 짧은 추석 인사가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까지 함께 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21일 자사의 신작 '도깨비(DokeV)'의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추석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추석에는 존경과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웃어른에게 절을 한다는 글에는 행복한 추석 기원과 함께 도깨비 속 캐릭터가 절을 짧은 영상을 올렸다.

여러 게임사가 명절마다 감사 인사, 혹은 축전을 공개하는 만큼 그다지 이례적인 일은 아닐 터. 하지만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게임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어린아이가 절을 하는 모습을 그럴듯하게 구현해내며 실제 게임의 사실적인 애니메이션을 기대케 했다.

영상은 외투와 머리띠, 장화, 가방까지 온통 노란색으로 가득한 아이가 한옥에서 큰절을 올리는 모습을 담았다. 눈여겨볼 것은 절을 하는 모습이나 절한 뒤의 행동이다. 이 캐릭터는 절을 하기 전 모은 손을 머리 위까지 크게 올린 후 뒤꿈치까지 들어 올린 발을 움직여 무릎이 까져라 쿵 찍는 모습으로 절을 했다. 특히 이제 일어나도 되나 싶어 고개를 슬쩍 들었다 다시 숙이는 모습까지 구현했다. 아마 어릴 적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절한 후 일어날 타이밍을 눈치 본 기억이 있다면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해당 영상이 올라온 커뮤니티 이용자들 역시 절하는 꼬마들의 모습을 잘 구현해냈다며 호평하는 글을 다수 게시했다. 또한, 실제 움직임을 너무 잘 파악한 만큼 실제 게임에서도 이런 관찰력이 적용된다면 애니메이션 부분에서는 부족함이 없는 게임이 나오리란 기대도 나왔다.

한편, 절하는 꼬마 외에도 절하는 모습에 놀라 고개를 돌리는 강아지나 멀리 보이는 검은사막 광고까지 짧은 영상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게임스컴 2021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실제 게임플레이 담긴 트레일러가 공개된 도깨비는 화려하고 수려한 그래픽 효과와 맵 곳곳에 담긴 한국적인 요소, 독특한 게임 플레이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