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온라인으로 'PUBG 콘티넨탈 시리즈 5 아시아(이하 PCS5 아시아)' 2주 1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그 결과, ATA가 3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치킨을 가져가면서 유일한 2치킨으로 1위에 올랐다. 젠지 e스포츠와 다나와 e스포츠도 치킨을 하나씩 챙겨갔다.

2주 차의 첫 치킨은 게임스 포에버 영이 가져갔다. 1라운드, 게임스 포에버 영-17게이밍-글로벌 e스포츠 엑셋이 모두 풀 스쿼드를 유지한 채 마지막 3파전에 나섰다. 누군가의 손을 들어주기 힘들 정도로 세 팀의 조건이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점 자기장 싸움에서 17게이밍과 글로벌 e스포츠 엑셋 쪽에 먼저 균열이 생겼고, 게임스 포에버 영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두 팀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치킨을 챙겼다.

2라운드의 주인공은 젠지 e스포츠였다. 여섯 번째 페이즈에서 안전 구역이 다소 벌리 잡히긴 했지만, 유기적인 팀 플레이를 통해 눈 앞의 적을 몰아내며 인서클에 성공했다. 적의 위치를 모두 알고 있다는 듯 자기장 외곽에 넓게 자리 잡은 젠지 e스포츠는 최대 적이었던 뉴해피를 깔끔하게 제거했고, 수적 우위를 앞세워 ATA까지 잡아내면서 달콤한 치킨을 손에 넣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는 ATA가 웃었다. 굉장히 익숙한 자기장을 맞닥뜨린 ATA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기블리 e스포츠와의 4대 4 힘 싸움에서 '맥조라'를 잃긴 했지만, 기블리 e스포츠가 앞쪽에 신경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덕분에 한숨 돌릴 수 있었다. 전열을 가다듬은 ATA는 기블리 e스포츠와 체인지 더 게임이 싸우는 사이 자기장 주도권을 잡았고, 이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뒀다.

4, 5라운드 치킨은 각각 다나와 e스포츠와 17게이밍에게 돌아갔다. 밀밭 엔딩으로 펼쳐졌던 4라운드에서 다나와 e스포츠는 뉴해피-데토네이션 게이밍 화이트와의 물고 물리는 치킨 싸움에서 최후의 승자가 됐다. 공격적인 운영으로 킬 포인트에서는 치킨 팀보다 앞서고 있던 17게이밍은 5라운드 치킨으로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베로니카7 입장에선 17게이밍과의 2파전에서 차량 사고가 치명적이었다.

6라운드가 시작됐다. 1치킨 팀의 경우 여기서 두 번째 치킨을 챙긴다면 유리하게 2일 차를 출발할 수 있는 상황. 여기서 ATA가 힘을 냈다. 차량을 엄폐 삼아 움푹 파인 지형에 자리 잡은 ATA는 사방에서 다른 팀들이 치열한 자리 싸움을 펼치는 동안 방관자 입장으로 이를 지켜봤다. 덕분에 마지막 4파전에서도 유일하게 4인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었고, 다른 팀은 최대 2인이 전부였다. 결국, 이변 없이 ATA가 2치킨을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 PCS5 아시아 2주 1일 차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