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을 맞이한 오딘:발할라 라이징, 이를 기념하여 각종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많은 유저에게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100일 이벤트의 보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부족하다는 것. 게다가 이벤트 참여를 못하도록 통제를 하는 길드가 등장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아쉬운 목소리가 들린다.

그 밖에도 100일이 될 동안 유저들에게 쌓인 불만이나 개선을 희망하는 내용들이 여럿 나오고 있다. 표기된 수치에 비해 체감되는 확률이 낮다는 의견부터 콘텐츠 부족에 따른 불만까지! 게다가 길드의 대표적인 협력 콘텐츠인 길드 던전의 보상 상향에 대한 목소리 등 최근 유저들이 바라는 게임 내 개선 사항을 알아봤다.


▲ 100일이 지난 오딘:발할라 라이징 앞으로 바라는 점은?




■ 어느새 100일, 유저들이 바라는 개선 사항은?

◎ 아쉬운 100일 이벤트 보상, 좀 더 확실한 보상을 원한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았던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100일 기념 이벤트는 기대만큼이나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100일 이벤트에서 다수의 유저가 불만의 목소리를 내뱉는 이유는 이벤트 시작 전 유저들 사이에서 거론되던 특별한 효과의 보상 쿠폰이 등장하지 않아기 때문.

게다가 여러 100일 이벤트 보상으로 추첨 지급되는 굿즈 상품인 맥주잔의 디자인이 오래된 북유럽 술잔의 모양을 하고 있어 다소 투박해 보인다는 의견이 있다. 더불어 사냥 시 획득하는 이벤트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보상 수준이 뛰어난 편이 아니며, 각종 미션 달성 보상도 마찬가지로 아쉬움을 보인다.

반면, 7일 출석 끝에 받는 '오딘의 방어구 강화석'은 강화 실패 시 장비가 파괴되지 않는다는 특징 덕분에 주목받으며, 그나마 좋은 평가를 받는 중. 그럼에도 해당 강화석이 무기가 아닌 방어구라는 점, 사용 후 귀속 여부 등의 비관적인 의견이 제시됐다.

다소 부족한 100일 이벤트를 인식했는지 게임 내에서 빠르게 추가 이벤트를 진행, 신성의 아바타/탈것/룬 11회 소환권을 우편으로 지급했으며, 접속 보상까지 추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100일 이벤트 보상에 대한 불만이 조금 사그라들었지만, 전반적으로 비판하는 분위기가 반전되진 않았다.


▲ 추첨 보상 맥주잔(좌)과 100일 이벤트 유저 반응.

▲ 우편에서 100일 기념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과도한 통제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오딘:발할라 라이징 같은 게임은 캐릭터 육성과 함께 길드 활동, PvP가 핵심적인 콘텐츠로 여겨진다. 당연히 강력한 유저들이 모인 길드는 그만큼 힘과 권력을 지니게 되고, 필드에서 PK가 가능한 만큼 서버 통제를 행하는 경우가 많다.

통제 내용은 주로 필드 보스 공략 제한, 일정 필드 사냥 제한, 그림자 성채 및 일부 던전 입장 제한이 대표적인데, 세부 사항은 서버와 통제 길드마다 차이가 있다. 대다수의 서버가 통제 수준이 보스, 사냥터라는 범주를 크게 벗어나진 않는 편인데, 일부 서버에서는 해당 범주 이상의 통제 내역을 보이기도 한다.

만약 이를 어기고 이벤트에 참여 시 해당 유저를 쫓아다니며 학살! 원활한 게임이 불가능하도록 방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게임의 특성상 이런 통제 활동이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는 분위기지만, 일부에서는 도를 넘는다고 불만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주요 길드의 기분에 따라 통제 범위가 달라지기도 하고, 일부 적대 유저를 깎아내리기 위해 다른 유저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따라서 유저들의 플레이가 어려울 정도의 심한 통제는 제재가 가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던전 내 매너 모드를 사용하지 않아서 통제를 시작한 경우.



◎ 언제까지 짠내를? 체감되는 확률 및 드롭률이 너무 낮다

게임 내에서는 아바타, 탈것, 룬, 각인, 합성 등 각종 시스템에 확률이 적용되고 있고, 무작위로 보상을 획득하게 된다. 당연히 확률에 대한 많은 추측과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좋은 보상은 그만큼 확률이 낮기 때문에 획득이 힘들다.

특히 최근 업데이트 이후에는 많은 이들에게 노출되는 확률보다 체감되는 확률이 낮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확률은 소환, 제작 및 강화, 합성에 따른 확률이 공개되어 있지만, 실제로 해당 콘텐츠 이용 시 보이는 성공 확률이 너무 낮다는 것. 그로 인해 많은 이들이 공식 확률표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고 있는 중이다.

그밖에 사냥 시 아이템 획득 확률도 너무 낮다는 의견이 많은 편. 지난번 한차례 사냥 보상 확률이 상승하여 한동안 희귀 이상 장비 등장이 전보다 많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다시 아이템 드롭률이 떨어진 것으로 체감된다는 것.

물론 확률과 드롭률에 대한 부분은 모두 일부 유저들의 주관적 의견일 뿐이다. 진짜 체감되는 것처럼 확률, 드롭률이 낮아졌는지는 알 수 없는 셈! 그러나 전부터 게임 내 확률, 드롭률이 다소 짜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해당 부분에 대한 불만이 거론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정 등급이나 주요 시스템에서 한정적으로나마 확률, 드롭률을 크게 향상시키는 모습이 필요할 것이다.


▲ 체감상 확률이 낮아졌다고 말하는 유저.

▲ 공개되어 있는 아바타 합성 확률표.



◎ 자동! 자동! 자동! 매일 똑같은 활동의 반복, 콘텐츠의 부재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어느새 100일을 넘어가고 있지만, 게임 내에는 많은 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즉,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한 편. 그동안 그림자 성채, 길드 던전, 각인 등의 콘텐츠가 등장했지만 통제나 비효율의 이유로 즐기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유저들은 정예 던전, 파티 던전, 발할라 대전 정도의 기존 콘텐츠만 활용하고, 대부분의 시간은 자동 전투 기반의 필드 사냥터 활동만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상위권은 물론 대다수의 유저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유저들은 단체 난투가 벌어지는 발할라 대전과 다르게 1:1 또는 3:3 같은 소규모 전투를 행할 수 있는 투기장이나 길드끼리 부딪치는 단체 PvP 길드전 등의 추가를 기대하고 있는 중. 그 밖에도 요일 던전이나 무한의 탑, 특정 보스를 던전에서 공략하는 레이드 등의 콘텐츠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 각종 콘텐츠 추가를 희망하고 있다.

▲ 100일 동안 기존 콘텐츠에 큰 변화가 없다.



◎ 다수의 협동 필요, 하지만 시간이 아깝다? 길드 던전 보상 개선

주요 길드 활동 중 하나인 길드 던전은 다수의 길드원이 협력하여 보스를 처치하고 보상을 챙기는 콘텐츠로 매주 2회씩 정해진 만큼만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략 난이도가 제법 높고, 단계에 따라 강력해지는 보스를 처치하기 위해서는 많은 길드원이 나서야 한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참여 횟수 제한, 쉽지 않은 공략 난이도에 비해 보상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공략에 길드원들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소요되는 시간도 적지 않은 편인데, 받을 수 있는 보상은 필드나 정예 던전에서도 충분히 수급 가능한 수준으로 아쉬움이 남는 편.

물론 높은 단계의 길드 던전 공략 시 더 좋은 보상 획득이 가능하지만, 이를 챙길 수 있는 힘을 가진 길드는 많지 않다. 대다수의 길드는 높은 단계 공략이 어렵기 때문에 좋은 보상 획득도 기대하기 힘든 상태에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길드 던전 공략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

길드 활동이 중심인 콘텐츠가 부족한 현재 길드 던전이 효율 부족으로 활용되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인 남고 있으며, 여러 유저가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콘텐츠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길드 던전의 보상 상향을 말하고 있다.


▲ 길드 던전에 대한 유저들의 의욕이 떨어지고 있다.

▲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보상이 뛰어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