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수) 온라인으로 2021 아프리카TV 철권 리그(이하 ATL) 시즌3 DAY1이 진행됐다. 총 76명의 참가자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의 대결을 펼친 결과, 성남 락스 '무릎' 배재민이 '하오' 이진우와의 혈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무릎'은 다양한 캐릭터를 기용하며 4명의 선수를 차례로 꺾고 승자조 4강에 올랐으나 'PTJ'에게 패배해 패자조로 내려갔다. 패자조에선 '고어택-게임하는망자'를 잡아낸 후 'PTJ'와의 리벤지 매치에서 데빌 진으로 승리를 따내며 결승에 올랐다. '하오' 이진우는 승자조 4강에서 '게임하는망자'를, 승자조 결승에서 'PTJ'를 꺾고 먼저 결승에 올라 있었다.

결승에서 '하오'는 본인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펭을, '무릎'은 리로리를 꺼냈다. 1차전에서 '하오'가 먼저 매치 포인트를 만들자 '무릎'이 뒷심을 발휘해 4, 5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브라켓 리셋에 성공했다. 최종전은 반대로 '무릎'이 먼저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으나 '하오'가 4세트서 승리하며 풀세트 대결이 연출됐다. 승패를 가릴 5세트에선 한층 단단해진 '무릎'이 라운드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DAY1의 우승자가 됐다.

한편, 2021 ATL은 총 3개 시즌 및 그랜드 파이널의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시즌은 여섯 번의 DAY 경기와 LCQ, 파이널로 구성되며 DAY 경기 순위에 따라 ATL 포인트가 지급된다. 시즌3 종료 후 ATL 포인트 상위 1~16위는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해 2021년의 주인공을 가릴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캡쳐 : 아프리카TV 철권 리그 공식 중계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