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VCT 공식 중계 화면

11일부터 17일까지 2021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아시아 태평양 대표 선발전(이하 선발전)이 진행됐다. 총 10개 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식의 대결을 벌인 결과, 일본 대표 동남아 대표 풀 센스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망의 챔피언스 무대로 향했다.

한국에선 누턴 게이밍, F4Q, 담원 게이밍이 선발전에 참가했으나 모두 탈락했다. 가장 먼저 탈락한 팀은 F4Q로, 패자조 3라운드에서 누턴 게이밍에게 패배했다. 그 뒤를 이어 누턴 게이밍이 패자조 4라운드에서 담원 게이밍에게 무너졌다. 선발전 첫 경기서 글로벌 e스포츠에게 패배했던 담원 게이밍은 4연승을 거두며 패자조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풀 센스에게 0:2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은 승자조에서 F4Q와 페이퍼 렉스, 풀 센스를 차례로 꺾은 노셉션과 풀 센스의 리벤지 매치로 펼쳐졌다. 1, 2세트에서 한 점씩 교환한 두 팀은 3세트 바인드에서 무려 34라운드까지 가는 초장기전을 벌였는데, 노셉션이 뒷심을 발휘해 승리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4세트 스플릿, 5세트 헤이븐에선 풀 센스가 엄청난 공격 능력을 선보이며 연승을 거두고 대망의 우승 팀이 됐다.

한편, 2021년 발로란트 최강 팀을 가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는 독일 베를린에서 12월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챔피언스에선 서킷 포인트를 통해 참가를 확정 지은 전 세계 12개 팀과 각 지역 선발전에서 최종 우승한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2021년의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한국에서는 서킷 포인트 1위 비전 스트라이커즈가 챔피언스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