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로 채굴이 가능하여 국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상화폐, '이더리움(Ethereum, ETH)'. 이더리움의 코어 개발자인 '팀 베이코(Tim Beiko)'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난이도 폭탄의 시기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ifficulty Bomb(난이도 폭탄)'은 이더리움 채굴 방식을 논리적으로 복잡하게 설계하여 일반적으로는 채굴의 의미를 없게끔 만드는 계획이다. 해당 계획은 '이더리움 2.0'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데에 의의를 두는데, 가장 큰 변화로는 기존의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에서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 방식으로의 채택에 있다.

해당 내용은 이더리움 공식 채널의 'EIP-4345' 제안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안으로 채굴 난이도 조정을 기대할 수 있었으나, 또 다시 연기 됨에 따라 한동안 조금씩 안정화가 되고 있던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다시 흔들릴 전망이다.

한편,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는 수차례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