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붕괴 3rd가 어느덧 서비스 4주년을 맞았습니다. 그간 마이너였던 서브컬쳐 게임이 대두되던 2017년, 국내에 출시된 붕괴3rd는 고퀄리티 카툰렌더링 그래픽으로 구축한 미소녀 캐릭터와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면서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팬층을 유지하면서 서브컬쳐 유저들에겐 모를래야 모를 수 없는 작품으로 자리잡았죠.

또한 붕괴 3rd는 지난 4년 간 게임 내 다양한 이벤트, 업데이트뿐만 아니라 여러 미디어 믹스 및 온라인 콘서트, 공식 만화 등을 통해 '붕괴'라는 IP를 알려왔습니다. 미소녀들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 분투한다는 큰 맥락 안에서 그들의 과거와 고뇌, 분투, 그 모든 사태의 원인을 폭넓게 그리고 디테일하게 그려내면서 앞으로의 이야기를 쭉 기대하게 만들었죠.

게다가 지난 4주년 기념 온라인 콘서트 이후에 신작 '붕괴: 스타 레일'까지 공개되면서 붕괴에 대한 관심도 자체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많은 작품이 명멸하는 와중에도 국내 서비스 4주년, 그리고 새로운 신작까지 선보일 예정인 '붕괴'가 과연 어떤 IP고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 키아나가 처음 등장한 'Fly Me 2 the Moon'부터, '붕괴'의 기틀을 잡은 붕괴학원

▲ 미호요의 첫 작품 'Fly Me 2 the Moon', 키아나는 이때부터 주인공이었습니다(출처: TouchGameplay)

미호요는 류웨이 대표가 2011년 상하이 교통 대학 동기들과 함께 창립한 회사입니다. 그리고 몇몇 소규모 인원이 모여서 첫 작품 'Fly Me 2 the Moon'을 선보였죠. 단순한 캐주얼 게임인 데다가, 언뜻 제목만 봐서는 붕괴와 연관이 없어보이지만, 붕괴 시리즈의 주인공인 키아나 카스라나가 처음 등장한 게임입니다. 유저가 키아나를 장애물을 피해 달까지 안전히 도달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조작하는 게 전부에, 키아나가 마녀였거나 마법사의 유적을 찾아서 달에 왔다는 등 설정이 좀 다르긴 하지만요. 그렇지만 키아나의 디자인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큰 틀을 유지하고 있죠.

이후 미호요에서는 키아나 및 다른 캐릭터들의 설정과 세계관을 재정립하고, 본격적으로 인력을 모아서 붕괴의 이름을 건 첫 작품 '붕괴학원2'를 출시했습니다. 실제로는 첫 작품임에도 2가 붙은 이유는, 앞서 말했던 'Fly Me 2 the Moon' 이후 미호요에서 두 번째로 낸 작품이고, 주인공인 키아나의 틀이 그때 이미 잡혀있기 때문이죠.

▲ 본격적으로 '붕괴' 타이틀을 내걸기 시작한 붕괴학원2

2D 런앤건 RPG로 시작한 '붕괴학원'은 2014년 3월 28일에 중국에 처음 출시됐고, 국내에서는 2014년 6월 23일 '카와이헌터'라는 제목으로 나오게 됩니다. 붕괴 현상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좀비처럼 변해가는 상황에서, 키아나 일행이 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아냈죠. 지금 붕괴3rd의 성우를 맡은 쿠기미야 리에, 사와시로 미유키 등 호화 성우진이 동일하게 참가했는데, 붕괴 3rd와는 달리 온갖 패러디 요소를 아기자기한 2D 스프라이트로 그려내면서 다소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이후 스토리 중반부터 히메코와 합류, 성 프레이야 학원에 입학하면서 붕괴라는 현상에 숨은 비밀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아쉽게도 2016년 서비스를 종료하지만, 서비스를 계속 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붕괴3rd와는 세계선이 달라진 기점부터 쭉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붕괴3rd에도 등장하는 '율자'가 붕괴학원2에서도 출현하고, 주인공들이 악전고투하지만 초반 분위기와 달리 다소 어둡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율자 각성 이후, 끝이 나나 싶었지만

▲ 10월 22일 지금 기준으로도 계속 중국에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류웨이 대표가 인터뷰에 밝힌 바에 따르면 전작인 붕괴학원2는 같은 세계관에서 출발했지만, 세계선이 변동하면서 다른 엔딩으로 흘러가게 됐습니다. 그 후의 이야기를 현재 여러 이슈로 인해 국내에서는 다시 보긴 어렵겠지만, '붕괴3rd'라는 작품이 있기 전에 그 기틀을 잡은 붕괴학원2이 있었다는 건 한 번 짚고 넘어갈 필요는 있습니다. 붕괴3rd가 붕괴학원2에서 세계선이 바뀐 작품이고, 붕괴3rd의 초기 모습과 이어지다보니 붕괴 IP의 변천사를 논할 때 빠질 수가 없거든요.

▲ 국내에선 타이틀명도 바뀌고 서비스도 종료되어버린 터라, 붕괴 3rd부터 본격적으로 붕괴 IP가 알려지게 됩니다



■ 고퀄리티로 선보인 미소녀들의 화려한 액션 '붕괴3rd'로 꽃피다


붕괴학원2는 유명 성우들을 투입한 데다가 서브컬쳐 '찐'팬이면 바로 알 수 있는 각종 패러디, 그리고 여러 떡밥을 담아내면서 나름 성과를 올렸지만 그것만으로는 서브컬쳐팬들의 눈을 끌기엔 다소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미호요에서는 '붕괴'의 IP를 활용해서, 또다른 시도를 하게 되죠. 당시 2D가 주류에, 3D도 캐주얼 정도 그래픽이 일반적이었던 서브컬쳐 시장에 고퀄리티 3D 카툰렌더링을 입힌 액션 게임을 선보이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붕괴학원2 출시 2년 뒤인 2016년, 중국에서 첫 선을 보인 '붕괴3rd'는 바로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완성도 높은 고퀄리티 3D 카툰렌더링으로 구현한 미소녀 캐릭터들과, 회피-QTE-분기 공격 등 기본기가 충실한 액션은 그간 나온 모바일 서브컬쳐 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이었기 때문이었죠. 1년 뒤에 국내에 정식 출시되기 전부터 소문을 알음알음 듣고 먼저 플레이한 유저들이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정식 출시되자마자 서브컬쳐계에 한 획을 긋는 작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붕괴3rd는 출시 당시에도 뛰어난 캐릭터와 액션 연출을 보여줬지만, 거기에 멈추지 않고 꾸준히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을 캐릭터들과 발전된 시스템들을 선보이면서 유저의 이목을 붙잡아두곤 했습니다. 일례로 출시 후 2년이 지난 2019년 12월에는 '이치의 율자' 출시와 함께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로 역주행했죠. 아울러 모바일로 조작이 어렵다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고 PC 클라이언트 버전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 출시 후 2년 뒤, 이치의 율자 및 PC 버전 출시와 함께 매출 역주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모바일 액션 MORPG라는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서 국내 출시 초부터 오픈월드 콘텐츠를 알음알음 시도해왔습니다. 2017년 12월 6일 야에 사쿠라와 함께 출시된 '벚꽃의 윤회'부터 시작됐죠. 야에 사쿠라의 기억을 가상화한 이 공간은 스테이지 방식이 아닌, 오픈월드와 퀘스트 형태로 스토리를 풀어가는 첫 시도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6 버전에서는 신규 오픈 월드 콘텐츠 천명본부를 추가하고, 2020년 4월부터는 붕괴가 지구에서 사라지고 난 뒤의 이야기를 담은 '붕괴후서'를 업데이트하는 등 오픈월드 콘텐츠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벚꽃의 윤회부터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짠 오픈월드 퀘스트에 입체 지도 및 파괴 가능한 오브젝트, 동적인 조명 효과에 고공 전투, 2인 연계와 공중 연계 QTE 등 액션도 한 층 더 가미해 액션 RPG와 오픈월드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했죠. 아울러 지난 10월 5일, 붕괴후서의 2부가 발표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 기존의 스테이지 방식을 벗어나, 부분적으로나마 오픈월드를 시도한 첫 콘텐츠 '벚꽃의 윤회'

▲ 그 뒤 천명본부, 붕괴가 사라진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붕괴후서'까지 쭉 이어졌습니다

▲ 그리고 오는 2022년, 붕괴후서의 2장 업데이트가 예고됐죠



■ 붕괴, 게임의 성과를 미디어믹스까지 넓혀가다



익히 잘 알려져있듯이, 미호요의 슬로건은 '기술 오타쿠가 세계를 구한다'입니다. 류웨이 대표 및 공동창립자들을 비롯, 임직원 다수가 애니메이션 및 서브컬쳐에 심취한 것으로 알려졌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유저들이 몰입할 수 있는 캐릭터와 세계관, 그리고 '붕괴' IP를 구축하고자 다방면으로 준비해왔습니다. 처음에는 게임 내 다양한 이벤트로만 시작했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및 다양한 미디어믹스까지 발전시키면서 미호요가 꿈꾸는 궁극적인 모습인 ACG의 형태로 다가가고 있죠.

예를 들자면 캐릭터와 유저의 연대감과 몰입감을 살리기 위해 캐릭터의 생일을 꾸준히 챙겨준다거나, 그것도 오프라인에서 직접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있을 겁니다. 2019년에 브로냐의 생일을 맞아서 8월 19일부터 9월 1일까지 팝업 스토어를 마련했는데, 거기에만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해서 유저들이 브로냐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까지 준비했습니다.

▲ 지난 10월 18일에 제레의 생일을 축하하는 이미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붕괴가 출시되고 자리잡은 뒤엔 2년 연속으로 코믹 월드 및 지스타에 꼬박꼬박 참여하면서 유저들에게 각종 굿즈 판매 및 이벤트를 통해 '붕괴' IP의 여러 면모를 알리고자 했습니다. 아울러 만렙을 달성한 열성 유저들을 위해서 매년 특별 한정판 굿즈를 마련하면서 유저들의 성원에 답하기도 했죠. 특히 1주년 야에마을 테마 벚꽃 화투, 2주년 키아나네 주막 세트 등 붕괴3rd의 캐릭터들을 한국적인 요소로 잘 풀어낸 굿즈들이라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는 한편, IP 확장을 위한 미디어믹스 작업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서 공식 만화를 꾸준히 연재하고, 게임 내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이전 문명의 이야기나 게임 내 핵심 소재인 '붕괴' 그리고 율자의 각성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 2020년에는 전반적인 맥락을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대형 업데이트에 맞춰 세계관과 캐릭터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애니메이션을 선보이기 시작했죠. 특히 2018년 공간의 율자 공개에 맞춰 업로드된 '여왕강림' 애니메이션이 조회수 700만을 돌파하면서 점차 반응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에 '천궁의 유성', '죄인의 만가' 등 고퀄리티 단편을 선보인 것에 이어 올해에는 신염의 율자 탄생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원히 타오르는 불꽃'으로 호응을 얻었죠.


한편으로는 미소녀들의 발키리들의 처절한 사투를 그려낸 본편 및 단편 애니메이션과 달리, 미소녀들의 IF적인 평온한 일상과 발랄함을 그려낸 장편 힐링 애니메이션을 통해 호기심을 자아내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기도 합니다. 먼저 발키리들이 요리를 하면서 따뜻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을 담아낸 애니메이션 시리즈 "발키리's 키친"이 2019년 6월 28일부터 시작됐죠. 시즌1은 2019년 8월 30일에 10화를 업로드하면서 시즌1이 완결나고, 2020년 7월 17일부터 9월 21일까지 시즌2가 연재됐죠. 아울러 일본어 성우에 친숙한 유저들을 위해 2020년 7월 18일부터 발키리's 키친 시즌1의 일본어 더빙판을 새롭게 업로드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에 무장인형들의 재기발랄하고 아스트랄함까지 느껴지는 면모들을 통해 대표의 밈까지 어김없이 담아 터뜨리는 개그 애니메이션 '인형학원'을 올해 7월 10일부터 연재하면서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 갈수록 진지해지는 본편의 분위기를 환기, 완전 개그 힐링물의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인형학원'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OST도 HOYO-MIX라는 자사의 사운드 스튜디오를 통해 자신들이 직접 관리, 유튜브 등을 통해서 팬들에게 꾸준히 공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기 어려워지자 온라인 체제로 전환, 3주년부터 온라인 음악회를 계속 이어가는 등 게임-만화-애니메이션-음악 전방위적으로 IP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 또다른 신작 '붕괴: 스타 레일', 어떤 이야기를 다루게 될까?


지난 10월 5일 온라인 공연에서 붕괴후서2와 함께 붕괴: 스타레일이 깜짝 발표됐습니다. 신작 개발을 하고 있다는 소문은 예전부터 있었고, 9월에 중국 앱스토어에 잠깐 올라왔다가 내려가는 해프닝이 있었기 때문에 코어 팬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상황이긴 했습니다. 다만 10월 8일, 글로벌로 CBT를 모집한다고 발표하면서 예상보다는 빠르다는 반응이 다수였죠.

유튜브 채널이나 SNS 계정 생성 날짜가 올해 7월이었으니, 유출 때문에 앞당긴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준비하다가 어느 정도 준비가 됐기 때문에 온라인 공연 이후 바로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전작 '원신'에서 글로벌 동시 CBT와 출시 경험이 있으니, 이를 토대로 이번 작품도 글로벌 동시 CBT, 더 나아가 글로벌 동시 출시까지 노리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바에 따르면, 붕괴: 스타레일은 오픈월드에 턴제 RPG를 더한 게임입니다. 평소에는 여타 오픈월드 게임처럼 자유롭게 필드를 돌아다니다가, 적과 마주치면 전투 페이즈로 넘어가는 인카운터식 전투를 채택한 셈이죠. PV에서 드러난 다 대 다 전투 구도 및 일반 액션 게임에서 잘 쓰지 않는 카메라 앵글, 필살기 연출로만 추측이 가능했는데, 10월 8일 CBT 모집과 함께 열린 공식 페이지에서 '턴제'라고 직접 언급하면서 공식화됐습니다.



▲ 오픈월드에 인카운터식 턴제 전투를 가미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작과 세계관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진 건 없습니다. 붕괴 시리즈의 등장인물들이 출현하긴 한데, 그 인물들의 관계나 성격, 정체를 훑어보면 전작과 좀 차이가 있기 때문이죠. 물론 붕괴학원-붕괴3rd처럼 평행세계가 아닐까 하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붕괴' 시리즈 내에서 그간 간접적으로 우주와 붕괴에 대한 설정들이 나오곤 했는데, 그 전까지는 게임 내 주 배경이 대부분 지구에 국한해 있어서 게임을 하드하게 플레이한다거나 미디어믹스까지 섭렵하지 않고서는 그 지점까지 도달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번 붕괴: 스타레일은 아예 우주 열차를 타고서 은하 곳곳을 탐험한다는 컨셉이고, PV에서부터 수천 년이 지난 뒤 변해버린 콜로니 등에 대해 언급이 있는 만큼 그에 관한 이야기를 비교적 초반부터 풀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 붕괴3rd 공식 코믹스에서부터 우주와 관련된 설정이 있었으니, 이번 작품에선 어떤 내용을 다루게 될까요?

테스트를 앞두고 스바로그 저택, 벨보로그와 집정관 저택, 히메코나 제레, 후크 등 주요 캐릭터를 점차 공개하고 있는 붕괴: 스타레일. 특히나 원신에 이어서 이번에도 김현지 성우, 한신 성우, 김혜성 성우 등 유명 성우들을 섭외해 한국어 더빙을 입힌 것으로 드러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죠. 오픈월드도 붕괴3rd, 원신을 통해서 경험이 쌓였으니 턴제 RPG가 더해진 오픈월드를 어떤 식으로 구현할지, 그 개요는 오는 10월 27일 CBT가 시작되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미호요는 '덕심'이라는 집념으로 몇 년에 걸쳐 2D 캐주얼 게임부터 3D 오픈월드까지 발전시켜왔습니다. 그 과정을 국내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쭉 지켜볼 수는 없었지만, 중간부터 보았어도 상당히 놀라운 면모를 보였죠. 운영 이슈도 몇 번 있었고 실책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오프라인 이벤트부터 온라인 이벤트, 굿즈, 대형 업데이트 등을 거칠 때마다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왔으니까요. 과연 붕괴3rd의 4주년 이후, 그리고 넘버링은 안 붙었지만 4번째 작품 '붕괴: 스타레일'은 어떤 모습으로 유저들에게 찾아올지 기대됩니다.

▲ 붕괴 시리즈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게 될지, 그 다음 단계의 첫 단추가 10월 27일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