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주변기기 전문 업체 레이저(RAZER)가 웨어러블 공기 청정기 시스템이 장착된 RGB 마스크 '레이저 제퍼(Razer Zephyr)'를 정식 출시했다.

'레이저 제퍼'는 올해 1월에 열린 CES2021에서 프로토 타입으로 공개됐던 프로젝트 헤이즐의 정식 출시 제품이다. 당시 대중들에게 처음 공개됐던 프로젝트 헤이즐은 콘셉트 디자인으로 일반적인 마스크와 달리 레이저의 RGB 조명 기술인 크로마 RGB가 적용되어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레이저 제퍼'는 방독면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좌우에 달린 필터처럼 보이는 장치는 2단 이중 흡기 팬이 있는 공기 교환 챔버로 사용자가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용자의 조작에 따라 일반 모드와 고속 모드를 정할 수도 있다.

필터는 교체가 가능한 N95 등급의 필터를 장착했다. N95 등급의 필터는 양방향 보호 기능이 있으며, 일반적인 천 재질의 마스크보다 더욱 강력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얼굴에 딱 맞춘 착용감을 위해 입 부분은 소프트 실리콘 재질로 이뤄져 있으며, 두 개의 스트랩을 통해 사용자의 얼굴에 딱 맞춰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RGB는 레이저의 RGB 조명 기술인 크로마 RGB로 1,680만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사용자는 전용 앱을 통해 내부와 외부의 조명을 원하는 대로 지정해 나만의 멋진 RGB 마스크를 세팅하는 것이 가능하다.

'레이저 제퍼' 99달러(한화로 약 11만 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전용 필터는 10개 팩에 3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