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상도 VR/AR 헤드셋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핀란드의 하드웨어 개발사 Varjo에서 신형 PC용 VR 헤드셋 '바르요 에어로(Varjo Aero)'를 공개했다.

Varjo는 '사람의 눈 수준의 VR'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기업이다. Varjo에서 새롭게 공개한 '바르요 에어로'는 법인 고객부터, VR 전문 사용자, 그리고 일반 유저 모두에게 초 고해상도의 VR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개발됐다.

바르요 에어로에 적용된 듀얼 미니 LED 디스플레이는 한쪽 렌즈당 2880 X 2770 픽셀, 재생률은 90Hz, 시야각은 134도에 달한다. 맞춤형으로 제작된 비구면 렌즈는 각도에 따라 다른 해상도를 보여주며, 렌즈의 중심에서 밖으로 갈수록 해상도가 조금씩 하락하는 구조다.


컨트롤러와 트래킹용 베이스 스테이션을 별도로 구매해야하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스팀VR 2.0RHK 1.0에 대응하므로, 기존에 밸브 인덱스용 컨트롤러와 바이브 컨트롤러, 베이스 스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는 유저들은 기존의 것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바르요 에어로에는 시선 추적 기능, 물리적 IPD 조정 기능도 함께 탑재됐다. 가격은 약 1,990달러(한화 약 232만 원)에 달한다. 현재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이나, 개인 구매자의 경우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핀란드 지역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