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배경으로 하는 인왕류 액션을 만날 수 있을까? 시부사와 코우 40주년 기념행사에서 팀 닌자의 삼국지 액션 게임의 개발 소식이 전해졌다.


코에이 테크모는 26일 코에이의 창업자이자 프로듀서, 에리카와 요이치의 프로듀서명이자 코에이 테크모의 브랜드인 시부사와 코우 40주년을 맞아 특별 이벤트를 진행했다.

1950년생인 시부사와 코우는 여전히 게임 개발에 관여하고 있는 일본 게임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81년 가와나카지마 전투를 통해 코에이 테크모를 대표하는 역사 시뮬레이션의 시초를 연 시부사와 코우는 노부나가의 야망과 삼국지 시리즈를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특히 행사 마지막에는 팀 닌자가 개발하는 액션 게임의 이야기도 함께 전해졌다. 코에이 테크모의 개발팀인 팀 닌자는 대전 격투 데드 오어 얼라이브를 시작으로 닌자 가이덴 시리즈를 개발해왔다. 이후 디시디아 파이널 판타지 NT, 파이어 엠블렘 무쌍, 마블 얼티밋 얼라이언스3 등 코에이 테크모는 물론 외부 퍼블리셔를 통해 선보이는 작품을 다수 개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퀘어 에닉스와 함께 시리즈 외전작, 스트레인저 오브 파라다이스 파이널 판타지 오리진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시부사와 코우 브랜드로 선보인 인왕은 하야시 요스케를 수장으로 한 팀 닌자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기도 했다.

높은 평가를 받은 액션 게임 다수를 제작한 팀 닌자가 삼국지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기존 진삼국무쌍과는 다른 액션이 어떻게 펼쳐질지도 기대되는 부분. 이날 행사에서 상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년 중 게임의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한편 이날 시부사와 코우 40주년 기념 방송에는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을 비롯해 레벨파이브의 CEO 히노 아키히로, 반다이남코 홀딩스 사장 가와구치 마사루, 세가사미홀딩스의 CEO 사토미 하루키, SIE의 짐 라이언, Xbox의 필 스펜서,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가 영상을 통해 시부사와 코우의 게임과 그의 업적을 기렸다.

또한, 고단샤, 야후, GREE, 아틀러스, 스퀘어 에닉스, 주식회사 포켓몬 등의 대표와 영화 간츠, 아이 엠 어 히어로의 감독 사토 신스케, 시마 과장 시리즈의 만화가 히로카네 켄시, 타입문의 나스 키노코,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대신 등 업계를 불문하고 수많은 인사가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이날 기념 행사 2부에는 스마트폰용 MMO 전략 시뮬레이션 삼국지 패도 코너와 함께 2022년 출시될 신작, '노부나가의 야망 신생'의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노부나가의 야망 신생'은 시리즈 16번째 작품으로 군에 배치된 무장들이 직접 지배 지역을 통치하고 군에서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을 집결시켜 전투에 나서는 게 특징이다. 이에 장수 배치의 중요성이 한층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시부사와 코우가 직접 선정한 사운드트랙이 담긴 기념 OST 앨범과 게임 패키지에 들어가 있는 티셔츠 등 여러 기념 상품들이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