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넓어진 세계와 흑인 갱스터와 관련된 수많은 사회 문화를 아우르며 시리즈의 새 지평을 열었던 'GTA: 산 안드레아스'가 오큘러스 퀘스트2로 출시된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현지시각으로 28일 진행된 페이스북 커넥트를 통해 'GTA: 산 안드레아스'의 VR 버전 개발을 공식 발표했다. 게임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스 산토스, 산 피에로, 라스 벤츄라스 등 게임의 다양한 도시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주인공 CJ, 칼 존슨의 시점에서 원작의 이야기를 체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의 개발 소식은 이날 깜짝 발표됐다. 하지만 실제 프로젝트는 이미 수년에 걸쳐 진행되고 있었으며 상세한 결과물은 추후 만나볼 수 있다. 앞서 오큘러스가 오큘러스 퀘스트2 전용으로 출시한 '바이오하자드4 VR'이 높은 평가를 얻은 바 있어 'GTA: 산 안드레아스'의 출시도 한층 기대를 모으게 됐다.


이외에도 오큘러스는 인기를 끈 VR 게임 '아리조나 션샤인'을 포함해 '피셔맨 테일', '언플러그' 등을 개발한 버티고 게임즈와 새로운 게임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버티고 게임즈는 개발 중인 '애프터 더 폴'을 포함해 총 5개의 새로운 게임을 오큘러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오큘러스는 2019년 인수한 비트 게임즈의 인기작 '비트 세이버'에 2022년 있을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예고했고 11월 4일 '블레이드&소서리: 노마드'를 오큘러스 퀘스트2에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블레이드&소서리: 노마드'를 제외하고 이날 공개된 게임에 대한 상세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오큘러스가 지난 4월 전문 게이밍 쇼케이스를 진행했듯 게임 정보는 차기 게임 쇼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페이스북은 이날 회사 서비스 전체를 아우르는 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하고 메타버스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사업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