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레이밴과의 협업을 통해 AR 안경 맛보기를 보여줬던 페이스북(메타)이 완전한 AR 안경의 개발을 다시금 확인했다. 그 이름은 프로젝트 나자레(Project Nazare)다.


메타로 이름을 바꾼 페이스북은 자사의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AR 안경 프로젝트 나자레를 통해 선보일 증강 현실 기술을 선보였다. 영상에서는 실제 세상 위에 띄워진 오브젝트를 통해 간단한 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부터 거실 위 테이블에 가상의 아바타를 등장시켜 쉽게 게임을 즐기고 소통하는 모습을 담았다. 아쉽게도 이날 발표에서 하드웨어에 대한 모습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AR 안경이 여전히 개발 중임을 알 수 있다.

단, 실제로 페이스북(메타)의 AR 안경을 만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 CEO는 AR 안경 개발을 위해서는 단 5mm 두께의 안경에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프로젝터, 배터리, 라디오, 실리콘 칩, 스피커, 주변 세계를 매핑할 수 있는 센서 등 많은 기술 작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나자레를 선보이기에는 아직 몇 년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메타)이 선보인 첫 스마트 안경은 레이밴과 협업을 통해 선보인 레이밴 스토리즈다. 299달러에 판매되는 레이밴 스토리즈는 레이밴의 선글라스와 유사한 형태에 5메가픽셀 렌즈로 비디오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블루투스와 촬영 기능을 제외하면 스마트폰 컴패니언 앱을 통해 연결하는 액세서리 부류의 안경이다.

저커버그 CEO는 앞선 스마트 글래스와의 구분을 위해 프로젝트 나자레를 진짜 AR 안경(true augmented reality glasses), 최초의 완벽한 AR 안경(first full augmented reality glasses)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페이스북(메타)은 AR 구현이 가능한 차세대 AR/VR 헤드셋 프로젝트 캠브리아를 내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이날 함께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