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ROCCAT SYN PRO AIR RGB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하 로캣 신프로 에어)다.

로캣(ROCCAT)은 2007년 설립된 독일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이며, 해외의 IT 관련 매체에서 다년간 고급 게이밍 솔루션 제품에 선정될 인기가 많고 게이밍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 마우스 패드 등 IT 하드웨어 주변기기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로캣 헤드셋의 역사는 2017년 칸 프로(KHAN PRO)를 필두로 시작되었으며, 4년이라는 역사가 비록 긴 것은 아니지만 칸, 엘로, 노즈, 렌가 등 여러 제품을 꾸준히 내며 노하우와 입지를 쌓아 올렸다. 또한, 로캣은 2019년 미국의 게이밍 오디오 전문 기업인 터틀비치에 인수되어 해당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신프로 에어의 외형을 살펴보면 착용감에 신경을 썼다는 걸 한눈에 알아챌 수 있다. 먼저, 머리와 헤드셋이 맞닿는 헤드밴드 부분은 폼 쿠셔닝이 적용됐다. 또한, 이어패드는 높은 통기성의 메쉬 재질과 메모리폼 그리고 프로스펙스(ProSepcs) 안경 릴리프 시스템이 추가됐는데 안경이 닿는 부분만 쿠션이 달라 장시간 헤드셋을 사용하는 안경 유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 이는 주로 터틀비치 헤드셋에 포함된 기술인데 인수 합병 이후 로캣 신제품에도 딸려오는 듯 하다.

탄탄한 내부 역시 신프로 에어의 장점이다. 50mm 나노클리어(Nanoclear) 드라이버는 저음역대에 특화되어 보다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슈퍼휴먼 히어링(Superhuman Hearing)은 적군의 발소리가 더욱 잘 들린다고 하는데 FPS 장르 게임에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로캣 무선 헤드셋 제품군 중, ELO 7.1 에어를 제외하면 신프로 에어가 유일하다. 스텔라 무선(Stellar Wireless) 기술이 적용되어 안정적인 신호 송수신과 빠른 반응속도를 갖췄다. 이외에도 이 기술은 배터리 사용 절감에도 도움이 되는데 완충 시 24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 제품 사양 및 외관


  • 제품 제원
  • 제품명 : 로켓 ROCCAT SYN PRO AIR 씬 프로 에어 무선 헤드셋 로캣
  • 유닛 크기: 50mm 나노클리어 드라이버
  • 헤드셋 최저 주파수 응답 및 최대 주파수 응답 : 20 - 20,000Hz
  • 마이크: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탈부착 가능)
  • 사운드 : 사용자 지정 EQ 구성
  • 서라운드 사운드 : 7.1 서라운드 사운드
  • 연결 형태 : 무선
  • 배터리 수명 : 최대 24시간 사용
  • 가격 : 143,200원(작성일 기준)



  • ▲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 영문으로 적힌 사용자 설명서

    ▲ 좌측 하단엔 USB-A가 있고 우측엔 A to C USB가 리시버가 있다

    ▲ 스텔라 무선 기술이 적용되어 안정적인 신호를 보인다고 한다

    ▲ 이따가 폰으로 사용해 봐야지

    ▲ 탈부착이 가능한 트루 스피크 마이크

    ▲ 연결부

    ▲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되어 주변 소리를 차단한다

    ▲ 유연하게 휘어지는게 중독성 있다

    ▲ 마지막으로 충전용 USB가 동봉됐다

    ▲ 파라코드는 국룰이라구?



    ▲ 헤드 프레임 상단에 각인된 로캣 브랜드 아이콘

    ▲ 특이한 구조의 헤드밴드-유닛 접합부

    ▲ 헤드셋 길이 조절이 부드럽다

    ▲ 최대 90도까지 회전이 가능하다



    ▲ 메쉬 재질의 메모리폼

    ▲ Prospeces™ Glasses Relief System 기술이 적용됐다

    ▲ 손가락으로 눌러보니 움푹 패일 정도다


    ▲ 폭신한게 장시간 착용에도 문제 없을 것으로 보인다

    ▲ 헤드밴드 쿠션 또한 메쉬 재질이다

    ▲ 헤드셋 방향이 각인됐다

    ▲ 우측 이어컵 하단에 USB-C 충전 단자와 전원 버튼이 위치한다


    ▲ 충전단자 아래 LED가 점등되면

    ▲ 양측 이어컵에 RGB LED가 짠하고 나타난다


    ▲ 헤드셋 착용시 엄지 손가락이 닿는 뒷부분에 감도 조절이 가능하다

    ▲ 마이크를 연결해보자

    ▲ 쏙하고 나오는 마이크 연결 커버




    ▲ 목에 걸 때 특히 자연스럽다

    ▲ 헤드셋 길이 조절을 하지 않아도 여유롭다



    ▲ 마이크 장착




    ■ 연결 및 사용법

    ▲ USB-A 리시버를 PC에 꽂아주면 빨간색 불빛이 점등 된다

    ▲ 이어서 흰색 LED가 발광하는데 페어링 단계이니까 기다리면 된다

    ▲ PC 스피커 속성에서 스피커, 마이크 연결 확인이 가능하다

    ▲ 다른 기기와도 호환될까


    ▲ 흰색 LED 발광이 멈추고 쭉 켜져있으면 페어링이 완료된 것이다




    페어링이 복잡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간단해서 놀랐다. 로캣 신프로는 USB-A 리시버와 USB-C to A를 포함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치와 호환된다. 먼저 USB를 연결하고 싶은 장치에 꼽는다. 전원 버튼을 약 2초간 누른 뒤 빨간색 LED가 점등된 후 흰색 LED가 발광하기 시작한다. 페어링 중이라는 뜻이니 당황하지 말자. 이후 조금 더 기다리면 페어링이 완전히 끝나며, 헤드셋을 사용할 수 있다.



    ■ 하루 종일 쓸 수도 있어, 로캣 신프로 에어


    로캣 신프로 에어의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두툼한 이어패드와 헤드밴드 쿠션 덕분에 착용감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귀를 완전히 덮는 디자인이라 차폐성도 어느 정도 띄고 몇 시간 동안 사용해도 정수리나 귀가 전혀 아프지 않았다. 또한, 헤드셋 자체 사이즈가 작지 않아 헤드셋 길이를 늘리지 않고도 딱 맞는 느낌을 받았다. 헤드셋 길이는 양쪽으로 약 3cm 정도까지 늘어나니 머리가 큰 사람이라도 문제없이 착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통기성이 높은 메쉬 소재의 패드 덕분에 야외에서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으며, 이어컵 90도 회전이 가능하여 목에 걸고 다니기도 자연스럽다. 탈부착 가능한 마이크로 헤드폰으로 변형하여 실내외 가릴 것 없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다만, 마이크 부분은 약간 아쉬웠다. 커버를 열고 닫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커버가 매우 작아 분실이 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나오는 마이크 탈부착 헤드셋은 외적으로 잘 보이지 않는 하단에 위치하는데 이 부분은 조금 신경 썼으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가격대가 있는 제품이다 보니 퍼포먼스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헤드셋 내부에 탑재된 50mm 나노클리어(Nanoclear) 드라이버로 보다 깊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터틀비치 인수 이후 제품의 많은 것이 개선되고 기능 또한 늘었다. 스텔라 무선 기술, 슈퍼 휴먼 히어링, 프로스펙스 안경 릴리프 시스템 등. 기존 터틀비치만의 고유 기술들을 로캣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디오 명가의 기술을 간접적으로나마 맛보고 싶다면 로캣 신프로 에어를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