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클래스의 추가 외에도 리니지2M은 지속적인 밸런스 수정을 진행해왔고, 최근 일부 클래스들은 대대적인 리뉴얼까지 치러지면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그로 인해 유저들의 직업 선호도도 예전과는 다소 달라지고 있는데, 유지력 좋은 오브와 공격력이 높은 석궁, 이도류까지 세 직업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클래스로 뽑히고 있다.

그 외에 직업들은 제각각이긴 하지만 앞의 세 직업에 비해 인지도가 높진 않은 편. 한때 인기 있던 대검, 활, 지팡이는 전보다 다소 인기가 떨어졌으며, 최근 리뉴얼로 대폭 상향된 단검은 선호도가 증가했다. 반면, 창, 한손검은 가장 선호다가 낮은 직업으로 여겨지며, 타 직업에 비해 적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클래스 체인지와 함께 진행된 '리니지2M 대 백과사전 9회차 클래스 편' 이벤트에서 가장 많이 추천을 받고 있는 것은 오브이며, 그 외에 이도류, 활, 지팡이 클래스를 추천하는 이들을 발견할 수 있다.


※ 해당 기사는 공식 홈페이지의 클래스 이벤트 및 클래스 체인지 관련 유저 게시글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개인 선호도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이벤트에서 오브를 추천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 뛰어난 성능으로 인기 있는 클래스 3대장! 오브, 석궁, 이도류

현재 유저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직업으로는 오브, 석궁, 이도류를 말할 수 있다. 3대장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세 직업은 뛰어난 사냥 효율을 비롯하여 다방면에서 활약이 가능하여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가장 오랜 시간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브는 원거리의 장점과 더불어 자체 힐과 강력한 방어 스킬로 생존력이 아주 뛰어나다는 특징을 가진다. 높은 생존력으로 장시간 사냥에 굉장히 유리한 면을 가지고 있으며, 동일 스펙의 타 직업에 비해 상위 사냥터 진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보인다.

오브는 힐러와 서포터 포지션으로 활용이 가능하여 파티에서도 환영받기 때문에 각종 콘텐츠에 참여하기도 쉽다. 덕분에 무과금에서 소과금 유저들에게는 가장 선호되는 직업이 오브고, 많은 인원이 실제로 플레이 중이다. 비록 공격적 성향의 타 클래스들에 비해 공격 성능은 조금 뒤처지지만, 끊임없이 사냥을 이어나가는 게임 특성상 오브의 높은 유지력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일부 신성 마법은 언데드 계열에게 강력하게 적용하기 때문에 해당 몬스터를 상대할 때 더욱 강력한 편. 각종 사냥터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게 악마와 언데드이므로 오브의 공격이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사냥터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안전성, 가성비 좋은 효율성까지 갖춘 오브는 전체 직업 중에서 평균적인 인지도가 가장 높게 유지되고 있다.


▲ 오브는 항상 인기 클래스였다.



오브와 함께 인기 직업으로 뽑히는 석궁, 이도류는 모두 높은 공격력으로 강력한 전투 성능을 자랑한다. 유지력을 내세웠던 오브와는 전혀 다른 입장인데, 석궁과 이도류 모두 공격 성능이 최상급으로 여겨지는 직업이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클래스인 석궁은 시간 대비 공격력이 높아서 시간 대비 전투 효율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원거리 직업의 장점도 챙기며, 빠른 움직임까지 보유하고 있다. 등장 초기 낮은 생존력과 사냥 유지력으로 인해 호불호가 크게 나뉘었지만, 광역, 단일 가릴 것 없이 뛰어난 공격 성능은 빠른 사냥 속도를 가능하게 하여 현재는 인기 직업으로 뽑힌다.

물론 기존의 낮은 유지력은 여전하다. 따라서 석궁의 제대로 된 활용을 위해서는 상위 스킬 학습, 장비까지 상당한 수준의 스펙이 요구된다. 높은 공격 성능으로 좋은 직업에 분류되지만, 대다수의 유저가 선택하기에는 너무 많은 투자가 필요한 것이 단점. 현재는 상위권의 유저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이도류는 멋진 전투 모습과 함께 본래는 중간 정도로 인지도를 보이던 직업이었지만, 리뉴얼 진행 후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근접 클래스 중에서는 최고로 뽑히는 중이며, 근접이지만 버프를 통해 원거리 전투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빠른 속도, 높은 공격 성능으로 전투 효율이 뛰어나다.

또한, 많은 스킬과 높은 스펙이 아니어도 비교적 좋은 효율을 볼 수 있다. 슬래시 계열과 일부 필수 스킬만 학습하면 높은 공격 성능을 보이고, 흡혈로 사냥 유지력도 챙길 수 있다. 단, 필수 스킬 일부는 전설 등급이므로 오브만큼 가성비가 좋다 여길 수는 없고, MP 회복과 스킬 대미지 증폭을 꼭 챙겨야 한다.


▲ 석궁은 공격력이 높지만,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 이도류는 리뉴얼 후 근거리 최고의 인기 직업이 됐다.




■ 1픽이 아니어도 괜찮아! 그 밖의 직업들의 현황

◎ 무난한 성능의 근거리 클래스 대검, 단검

오브, 석궁, 이도류처럼 좋은 성능으로 분류되진 않지만, 대검, 단검, 활, 지팡이는 무난하게 활용 가능하여 꾸준히 유저들이 플레이하는 클래스다. 대검은 등장 이후 긴 시간 근접 클래스 중 가장 성능 좋은 직업으로 뽑히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최근 이도류가 리뉴얼 된 후에는 최고 인지도의 근거리 직업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럼에도 대검은 높은 공격력과 생존 능력으로 여전히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이고 있고, 이후 개선을 통해 더욱 강력해질 여지도 남아있다. 등장 초기에 비해 플레이 유저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근거리 클래스 중에서는 여전히 선호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그리고 가장 최근 리뉴얼을 진행한 단검은 최하급 수준의 인지도를 가지던 클래스였지만 대대적인 상향으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광역 기능 추가, 맹독 활용성 상향 등 전반적인 공격 및 사냥 효율이 대폭 증가한 것.

아쉽게도 생존 능력은 여전히 안 좋아서 단검은 유지력이 떨어지는 클래스로 뽑힌다. 따라서 얼마나 스킬을 학습했는지에 따라 성능 차이가 심한 편이고, 고효율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투자가 필요하다. 리뉴얼을 통해 바닥을 보이던 낮은 인지도를 벗어나긴 했지만, 상위권을 향하기에는 아직 좀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 근거리 중 대검은 여전히 인기 있는 편이다.

▲ 단검은 리뉴얼을 통해 인지도가 많이 상승했다.



◎ 최고는 아니어도 여전히 좋은 편! 활, 지팡이

원거리 전투가 가능한 활과 지팡이는 모두 인기 직업의 자리에 서본 적 있는 클래스들이다. 활은 높은 공격 능력과 원거리의 장점이 도드라지면서 안정적이고 무난한 성장이 가능! 덕분에 게임 오픈 초기부터 꾸준히 인기를 누려왔으며, 가장 많은 유저가 플레이하던 직업이다.

그러나 석궁이 등장하면서 활 유저 상당수가 석궁으로 전향했고, 이전만큼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석궁에 비하면 가성비 좋게 유지력을 높일 수 있어서 여전히 많은 이들의 선택을 받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또한, 지팡이는 강력한 광역 마법으로 사냥은 물론 PvP까지 활용도가 높은 직업이다. 다수의 스킬 학습과 높은 수준의 장비가 갖춰졌을 때 비로써 성능을 발휘하는데, 높은 공격 성능으로 인해 한때 최상위 유저들의 사랑을 받던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에 들어서는 같은 마법 계열인 오브의 성능이 워낙 좋고, 지팡이 외에도 공격 성능이 좋은 직업들이 충분하여 계속 투자를 해가며 지팡이를 고집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강력한 한 방과 다수의 상태 이상 성능까지 지팡이의 마법은 위협적이지만, 많은 유저의 선택을 받기에는 다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


▲ 활은 언제나 무난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직업이었다.

▲ 지팡이는 강력한 광역 마법을 보유하고 있다.



◎ 인지도 최하위로 뽑히는 창, 한손검

아무래도 사냥을 이어가다 보면 원거리에 비해 근거리 클래스가 불리한 점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로 인해 원거리 전투 클래스들보다 근거리 클래스의 종류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인기는 떨어지는 것. 특히 창과 한손검의 인기는 모든 직업 중에서도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창은 PvP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고 여겨질 만큼 오직 사냥을 위한 특화 직업으로 여겨져왔다. 기본으로 광역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광역 사냥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며, 적은 투자로도 충분히 사냥 효율을 볼 수 있어서 무과금 유저들의 인기 직업으로 뽑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대검의 등장 후 그나마 성능 좋은 광역 사냥 근거리 클래스의 자리가 흔들렸고, 대부분의 직업마다 광역 사냥이 가능한 지금은 인지도가 굉장히 낮아졌다. 유일한 장점이 무난한 광역 사냥이었는데, 이제는 뚜렷한 장점이 없는 것. 이후 개편을 통해 성능 향상을 노렸지만, 유저들에게는 미지근한 반응만을 불러왔다.

한손검은 항상 사냥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직업이다. 생존력과 스턴 활용도는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공격 성능이 다른 직업에 비해 크게 떨어지기 때문. 그로 인해 사냥 속도가 굉장히 느려서 성정이 더디고, 플레이하는 유저가 가장 적은 직업으로 뽑힌다.

사냥 성능이 낮은 대신 PvP에서만큼은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지금까지 한손검은 PvP 시에만 활용되는 직업으로 취급됐다. 그러나 신규 클래스와 리뉴얼 등의 여파로 PvP에서도 전처럼 자주 등장하지 않고 있으며, 한손검 유저들은 리뉴얼을 통한 상향을 기다리고 있다.


▲ 광역 특화의 창은 인지도가 많이 하락했다.

▲ 한손검은 사냥에 적합한 클래스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