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산이스포츠아레나에서 'TEN 2021 철권7 한일전' 2차전이 진행됐다. 총 12명의 한국-일본 대표 선수가 승부를 벌인 결과 한국 대표가 1, 2라운드에서 연승을 거두며 1차전에 이어 또다시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10월에 진행된 'TEN 2021 철권7 한일전' 1차전에선 성남 락스 '무릎-샤넬'과 아프리카 프릭스 '머일-체리베리망고'가 한국 대표로 출전해 일본 대표 '노비-치쿠린-겐-파괴왕'과 4:4 대결을 벌였다. 이번 2차전에는 한국 대표 '전띵-보아꽃'과 일본 대표 '더블-핀야'가 추가 참전하여 6:6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는 단판 승자연전 대결이었다. 6세트까지 한국과 일본이 한 점씩 나눠 가져가는 치열한 양상이 이어졌는데, 7세트에서 '더블'이 '무릎' 배재민을 잡으며 일본이 한발 앞서갔다. 그러나 한국의 다섯 번째 선수로 나선 '샤넬' 강성호가 엘리자로 절정의 경기력을 뽐내며 '더블'을 잡아냈다. 제대로 물이 오른 '샤넬'은 '노비'와 '겐'까지 모조리 꺾으며 한국이 1라운드를 가져왔다.

2라운드는 2선승제 블라인드 엔트리전이었다. 1, 2세트는 동점으로 끝났지만 3세트에서 '머일' 오대일이 '노비'에게 '패승승'으로 승리하고 4세트에서 '무릎'이 '겐'과의 풀세트 접전에서 승리하며 한국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한국의 승리를 확정 지은 선수는 또다시 '샤넬'이었다. '샤넬'은 '핀야'의 마스터 레이븐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2라운드까지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일본의 마지막 선수로 나선 '치쿠린'은 '보아꽃' 김지환에게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TEN 2021 철권7 한일전' 2차전에서 승리한 한국 팀에는 500만 원의 상금이, 패배한 일본 팀에는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 'TEN 2021 철권7 한일전' 2차전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