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의 콘텐츠는 대부분이 파티를 구성해 진행되는 만큼, 파티 조합 역시 신경 써야 할 요소 중 하나다. 이러한 조합은 로스트아크의 특성상 일반적으로 탱커와 딜러, 힐러 등의 포지션 구분보다는 각 직업의 시너지에 따라 구성하게 된다. 각 캐릭터가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파티를 구성할 때 한 파티에서 공격력 증가나 치명타 적중률 증가 시너지가 겹치는 상황을 기피하는 상황을 자주 보곤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각 시너지는 동일한 직업이 아니라면 중첩으로 효과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파티 구성 시 같은 직업으로 파티를 구성하지만 않으면 큰 문제 없이 시너지 효과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물론, 직업의 특성이나 세팅에 따라 이러한 시너지 효율에는 어느 정도 변동이 생기기도 한다.


▲ 로스트아크의 각 직업은 저마다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지니고 있다


대미지에 영향을 주는 시너지의 종류는 크게 공격력 증가, 치명타 적중률 증가, 치명타 피해 증가, 방어력 감소, 받는 피해 증가로 구분할 수 있으며, 세세하게 나누면 포지션(백/헤드어택) 등에 따른 차이가 있기도 하다. 또한, 적용 시간에 따라 순간, 상시 두 가지로 구분할 수도 있다. 여기에 일부 직업은 공격/이동 속도 증가나 받는 피해 감소, 보호막 등의 시너지를 함께 지니고 있는 경우도 있다.

앞서 말했듯 동일한 직업이 아니라면 파티 내에서 같은 계열의 시너지 효과는 중첩으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같은 직업인 경우만 아니라면, 시너지 조합에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이를테면 한 파티에 치명타 적중률을 올려주는 건슬링어와 배틀마스터가 있다면, 최대 28%의 치명타 적중률 상승 효과를 받게되는 셈이다.

다만, 이처럼 치명타 적중률 증가 효과가 많은 파티에서 자체적으로 치명타 적중률이 높은 직업이 함께 했을 때는 효율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직업이나 세팅에 따라 적절한 시너지 조합 파티에 합류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구성상으로 큰 문제는 없으나 시너지 효과를 온전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 백/헤드어택이 없는 블래스터, 건슬링어와 블레이드의 조합은 시너지 효과를 온전히 이용할 수 없다


- 치명타 적중률이 자체적으로 충분할 경우, 치명타 적중률 증가 시너지를 피해라

먼저, 앞선 상황처럼 치명타 적중률 증가 효과가 높아진 파티에 창술사가 포함된다면 어떨까? 창술사의 경우 자체적으로 대부분의 주력기를 치명타로 적중시키는 것이 어렵지 않은 편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시너지 역시 치명타 확률 증가로 동일한 계열의 시너지이다.

따라서 창술사, 건슬링어, 배틀마스터의 조합일 경우, 창술사는 치명타 적중률이 오버되는 상황이 된다. 치명타 적중률 보정을 받는 스킬을 제외한 나머지 스킬에 높은 치명타 적중률로 인한 대미지 기대치는 있을 수 있지만, 효율이 감소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 때문에 이러한 조합보다는 이미 확보된 높은 치명타 확률 대신에 대미지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받는 피해 증가, 공격력 증가, 치명타 피해 증가, 방어력 감소 등의 시너지 효과를 지닌 파티가 조금 더 높은 딜 기대치를 노려볼 수 있다.


▲ 치명타 적중률이 해결된 상태라면, 이외의 시너지 조합으로 딜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 '예리한 둔기' 각인을 기용했다면, 치명타 적중률 시너지 효율이 좋다

위의 창술사 예시와 반대로 치명타 적중률 시너지가 높을수록 좋은 세팅이나 직업도 있다. '예리한 둔기' 각인의 채용 비율이 높은 대부분의 직업이 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치명타 피해를 최대 50%까지 증가시켜주는 '예리한 둔기' 각인은 치명타 적중률의 일정 분기에 따라 딜 증가 효율이 높아지기도 한다.

따라서 '예리한 둔기'를 포함한 세팅이라면, 최대 18%의 치명타 증가 효과를 줄 수 있는 창술사, 배틀마스터, 스트라이커와 어울렸을 때 예리한 둔기 각인의 효율을 상대적으로 높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이미 치명타 대미지 증가 옵션을 챙겼기 때문에 리퍼와의 시너지 궁합은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다.


▲ '예리한 둔기' 각인을 채용했다면, 치명타 적중률 시너지와의 조합이 좋다


- 백/헤드어택 딜러는 워로드, 블레이드와의 조합이 좋다

워로드와 블레이드는 기본적으로 받는 피해 증가 3%와 백/헤드어택 시 추가로 9% 증가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블레이드의 경우 거의 상시로 해당 효과를 유지할 수 있지만, 워로드는 증오의 함성 재사용 대기시간이 긴 편이기에 상시 유지는 어렵다는 차이가 있다.

결투의 대가 혹은 기습의 대가를 채용한 경우, 해당 직업과의 시너지가 좋다. 워로드는 받는 피해 감소, 보호막, 정화 등의 유틸 효과를 지니고 있고, 블레이드는 공격/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지니고 있어 추가적으로 필요한 효과에 따라 파티를 구성할 수도 있다.

어울리는 시너지 이외에도 직업 특성이 잘 어울리는 경우도 있다. 특히, 도발이 통하는 레이드의 경우 백어택 딜러의 워로드 선호도는 매우 높아진다. 이처럼 같은 계열의 시너지라도 직업 특성이나 세팅에 따라 효율 면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어울리는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직업 특성에 따라 이러한 시너지가 극대화되기도 한다


- 대미지와 관련한 시너지 이외에 유틸에 큰 영향을 주는 시너지들

기본적으로 위와 같은 각 직업의 시너지 효과는 대미지와 관련한 부분이다. 이외에도 이동/공격 속도 증가나 받는 피해 감소, 등 유틸에 해당하는 시너지도 다수 존재한다. 이러한 유틸 관련 시너지 역시 세팅이나 직업 특성에 따라 더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다.

먼저, 대표적으로 유틸 시너지하면 '보호막'과 '자신이 받는 피해 감소'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대표적으로 서포터 포지션의 바드와 홀리나이트가 이러한 효과를 제공하는 시너지를 다수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서포터의 역할을 어느 정도 수행할 수 있는 워로드도 보호막과 피해 감소, 정화 효과를 지원해줄 수 있다. 이외에 기공사도 받는 피해 감소 효과를 지닌 스킬이 있어, 파티의 안정성을 끌어 올려주기도 한다.

부가적으로 공격/이동 속도 증가 시너지 역시 파티에 포함되어 있다면, 쾌적한 플레이에 도움을 준다. 특히, 이동 속도에 따라 딜 상승 효과를 제공하는 '돌격대장' 각인을 채용했을 시, 이러한 시너지는 배가 되기도 한다. 단, 공격/이동 속도 효과는 정해진 한계치가 있기에, 조합 구성이나 세팅을 확인해야 한다.


▲ 대미지 증가 시너지 이외의 다양한 시너지를 가진 직업도 많다